블로그 인연이 뭐라고~~~

2015. 3. 4. 09:31블로그이야기

※ 인연 참 소중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도 했다'

그런데 불교에서 말하길 이 '인연' 이 이루어지려면 억겁의 세월이 흘러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겁' 이란 무지무지 긴 시간이다.

아무튼 이렇게 기나긴 시간이 한번도 아니고 백번도 아니고 억~이라니 인연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시간이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나 쉽게 헤어지고 만남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같다.

「왠연하장?」

아버님 첫 제사를 마치고 꼭두새벽 당진으로 올라오니 사무실 책상위에 연하장 한장이 놓여있었다.

생각지도 못했던 연하장에 깜짝놀랐다.

겉봉의 주소를 살펴보니 그동안 우엉차나 각종차를 주문해서 먹었던 '백초차' 님이 보내신 연하장이다.

순간 생각지도 못했던 고마움과 감사함에 가슴이 찡해온다.

「정성담아 소망담아...」

연하장을 열어보니 또 감동이 밀려옵니다.

한자 한자 또박또박 정성담아 소망담아서 한자한자 써내려간 사연속에 참으로 많은것을 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참으로 많은 분들과의 만남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떠난분들도 많지만 또 이렇게 감동을 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마 살아가면서 또 배풀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아버님 제사상」

몇몇 이웃분들이 아버님 첫 제사를 잘모셨나는 안부를 물어오셔서 아버님 첫 제사상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가까운 가족들과 정성을 다해 음식을 장만하고 아버님 살아생전 하시던 말씀처럼 보기좋고 이쁘게 한상 차렸습니다.

제사상 차림은 집집마다 말들이 많지만 저의 집에서는 나름 보기좋게 차리는 것이 룰 이어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