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블로거라면 꼭필요한것?

2014. 10. 29. 09:01블로그이야기

 

※ 내가 생각하는  맛집 블로거라면...

2012년 1월 7일 첫 토요일...

금연도전 193일차...

운동 하긴 해야하는데...

이글은 2012년 1월7일 다음블로거이신 '영낭자님이 맛집블로거지 에 대한 글' 을 읽고 포스팅했던 글입니다.

요즘 오스킨님이 다음블로거들에게하시는 말씀과 공감하는점이 많아서 다시 올려봅니다.(이글때문에 욕도 많이 얻어먹었는데~~~)

 

세상은 요지경이 맞는 모양입니다.

예전에 어느 중년 여성연기자분이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요상한 춤사위로 혼을 쏙빼는 노래를 불렀었는데...

요즘 세상이 딱 그노래가사처럼 하나도 틀리지 않은  그모양 그꼬라지 입니다.

마치 예견(?)이라도 한것처럼 말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전국에 우후죽순처럼 식당들이 생겨나고 또 모래성처럼 사라지는것이 또 식당입니다. 참으로 믿기지 않는 현실입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맛집블로거들도 많고 우수블로거도 많고 소위 파워블로거는 더욱더 많습니다.

그야말로 좀더 심한 표현을 하자면 개나소나 파워블로거이고  우수 블로거이고 맛집블로거입니다.

요즘 이런 추세는 각종포탈이 부추기듯 우수블로거 파워블로거 맛집블로거를 양산한 탓도 있지만 더 근본적인 문제는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블로거 스스로가 자질이 부족하고 또 책임감이 없다는것이 더욱 더 큰 문제 입니다.

『 갈비탕 3인분에서 나온 갈비뼈...』

※ 과연 내가 올리는 맛집 포스팅이 맛집이 맞을까?

박씨아저씨도 맛집블로거는 아니지만 나름 괜챦은곳을 물색해서 포스팅을 올리곤 합니다. 한곳을 포스팅 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으면 일주일

길면 한달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최소한 한곳의 식당을 남들에게 추천하고 소개를 하려고 한다면 단 한번 방문으로서 그맛을 평가하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는듯 합니다.

식당에서 조리를 하시는분도 기계가 아니듯 매번 똑같은 맛을 낼수 없으며 또 맛을 보는 블로거도 신의입맛이 아니기 때문에 단한번 본 입맛으로

그집을 맛집이다~ 아니다~를 논하기에는 많은 무리수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요즘 무슨맛집 무슨맛집 이라고 한달에 20곳 이상 맛집 포스팅이 올라오는 블로거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연 그런집이 맛집일까요?

 

맛집 블로거와 방문 블로거와의 차이가 무엇인지 혹시 아시는지요?

진짜 맛집블로거라면 A/S 가 있지만 방문블로거는 A/S가 없다는것이 큰차이라면 차이일 것입니다.

책임감있는 맛집블로거의 경우 한곳을 포스팅하기위해 최소한 발품을 팔아서 3번정도 적어도 2번이상은 방문을 해서 포스팅을 하고 또 나중에라도

다시 그곳을 방문해서 가격이나 친절도 등 달라진것이 있다면 자신의 글에 멘트를 한다거나 수정하는 성의를 보여주는 반면...

 

방문블로거는 이미 방송이나 인터넷에 소개되어 유명해진곳을 방문해서 사진몇장 담고 메뉴판 담고 뭐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대충 몇마디 쓰고

최대한 검색에 유리하게끔 무슨무슨맛집등의 태그와  검색어를 도배하다시피해서 포스팅을 올리고...

혹시 그글을 읽고 방문을 했다가 맛이 없거나 내용과 다르다며 항의하는 댓글을 보면 삭제하거나 댓글창을 닫아버리는등 이해하기 힘든 블로거가

바로 방문블로거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수있겠습니다.

한마디로 포스팅 남발형 블로거인 셈이죠^^ 오로지 판단과 책임은 전적으로 글을 읽는 네티즌들의 몫이라는 그분들... 참 개념 상실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 선량한 파워블로거나  맛집블로거 그리고 우수블로거를 싸잡아 욕먹게 만드는 인간들이 바로 이 무뇌충같은 방문 블로거라는

점입니다.

 

참으로 열심히 하나의 포스팅을 위해서 발품을 팔고 또 조사하는 블로거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정말 이분은 열심히 포스팅을 하는구나!' ' 정말 자신있게 소개를 하는구나! ' 란 생각이 들정도로 열정을 가진 맛집블로거분들 존경합니다.

 

일부 맛집블로거분들이나 우수블로거분들 혹시 이글을 읽으시고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박씨아저씨가 생각하는 맛집블로거라면 최소한의 양심 그리고 지켜야할 도리는 지키는것이 맛집블로거의 기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그리고 맛집을 포스팅 하시는분들 한번가본곳 맛집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다시 가보고 싶은곳~ 아니면 한번더 찾고싶은곳~이란 표현은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