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3. 07:52ㆍ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연기나는 막창은 가라~
「돼지막창구이...」
막창 좋아하시죠?
아마도 술 좋아하시는분들치고 막창 좋아하지 않으신분들은 없는듯 하지만 너무 지방이 많다보니 너무 자주먹는것은 꺼려지지만 한번씩 먹고싶은
유혹에 빠질때가 있습니다.
특히 이곳 당진에 올라오고 나서는 대구의 막창이 무지 그리웠다는~~~
토요일 저녁 무얼 먹을까! 망설이다가 갑자기 막창이 먹고싶어 두 아들녀석에게 의견을 물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아빠의 식성을 닮았는지 두 아들녀석 아빠의 제안에 무조건 "콜~"을 외칩니다.
속이 좋지 않은 애인은 집에 남겨두고 두아들녀석을 대동하고 예전 몇번 들렀던 '막창나라' 로 향했습니다.
「기다리는 아픔...」
막창5인분을 주문하고 잠시후 기본찬들(된장,마늘,실파,고추 기타등등) 이 차려지고 드디어 막창이 도착합니다.
보통 막창집에 가면 숯불이거나 아니면 연탄불 그것도 아니면 가스불판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조금 특별하다는~~
「한번 굽고~」
석쇠에 막창을 펼쳐서 한번(4분) 구워주고 다시 뒤집어서 구워주면 끝~~
뭐 연기나고 뒤집고 그런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는~~
「1차굽기...」
석쇠에 막창을 올리고 석쇠를 약4분간 구워주고나서 가위로 자른다음 다시 3분정도 구워주면 끝~~
정말 노릇노릇하니 때깔좋죠^^ 군침이 마구마구 넘어갑니다.
하지만 참아야 합니다. 다시 석쇠속에서 3분의 기다리는 아픔을 겪어야한다는~ㅠㅠㅠ
「요렇게 굽는다는~」
굽는 방식이 좀 독특하다못해 특별합니다. 연기가 전혀나지 않고 기름기는 쏘옥~~
그렇다고 기름이 완전 빠지는것은 아니지만 참 좋습니다.
이렇게 한번 더 구워주고나면~ 앞뒷면이 노릇노릇~
「노릇노릇~」
이제 기다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마구마구 먹어주면 됩니다.
먹을땐 아빠도 아들도 없다는~~
「준비 땅~」
「맛있겠따~」
두 아들녀석과 막창 5인분 시켰는데 정말 게눈 감추듯 뚝딱~~
이제 아들녀석들이 저보다 더 많이 먹는다는~ㅠㅠㅠ
"야 더 먹을래???" 했더니~
"아니 김치말이 국수 먹고 집에가~"
이집 '김치말이국수'가 또나름 괜챦아서 이곳에 오면 꼭 김치말이 국수(5천원) 을 시키곤합니다.
「김치말이국수(5천원)」
막창 먹고난후 시원한 김치말이국수 한그릇으로 입가심을 하고나면 나름 개운하다는...
이곳은 우연하게 막창을 먹고 싶다고 했더니 애인이 소개해준 곳입니다.
아이들과 몇번 들렀는데 매캐한 연기로 자욱한 일반 막창집과는 달리 나름 깔끔하고 맛도 괜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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