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아침 빼빼로때문에...

2014. 11. 11. 08:36내새끼와 마눌...

※카톡보고도 답장없어서~~~

 

「빼빼로 교환권...

 

 

동을 하다가 문득 몇일전 작은아들녀석이 이야기하던말이 생각나서 운동을 하다말고 카카오톡으로 두아들 녀석과 애인에게 빼빼로1통씩

선물을 보냈다.

잠시후 작은아들 녀석은 'ㅋㅋㅋㅋㅋ' 라며 답장을 보내왔는데 큰아들녀석이랑 애인은 카톡내용을 확인하고도 묵묵부답이다.

'또 씹혔다~~'

 

살짝 심장이 상해서  이슬픈 심정을 하소연이라도 하려고 바쁜것 정리하고  카카오스토리(이하카스)에다가 하소연이라도 하려는데 양반은 못되는

우리애인 전화가 온다~~

" 빼빼로 잘먹을께요~~ 나한테 빼빼로가 3통이나 왔는데요~ 교환하러 왔어요~"

"뭔소리~? 큰아들이랑 작은아들 그리고 당신에게 1통씩 보냈는데~"

"ㅎㅎㅎ 애들이 자기들것도 바꿔오라고 해서요~~"

 

우리애인 하필 카스에다가 흉보려고 글쓰는 순간 전화가 오다니~~~

그래도 이왕 마음 먹었고 또 생각해둔 글이 있어서...

 

리들은 받는것에 너무나 익숙해있어 감사하거나 고마워할줄 모른다.

부모님에게서는 무한사랑을...

친구에게서는 우정을...

그리고 또다른 많은 사람들에게서 나눔과 배품을 받는다.

심지어 말못하는 자연에게서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와 물을 받으면서도 감사할줄을 모른다.

 

받는것에 너무 익숙하다보니 감사할줄 모르고

또 받은것에 대해 돌려줄줄을 모른다.

이세상에 당연한것은 없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지극정성을 다해 보살피는것 어찌보면 우리가 나의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 다시 돌려주는것일뿐이다.

난 그리고 우리는 우리 부모님에게 받은 사랑을 얼마나 나의 아이들에게 돌려줄수 있는지

먼훗날 내 스스로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있게 말할수 있을지...

받는것에 너무 익숙한 우리들 감사하며 그리고 또 배풀고 나누며 살았으면...

빼빼로데이 아침에 살짝 기분상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