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때 잘해~"는 노래가사가 아니라 교훈이다.

2014. 8. 1. 08:17내새끼와 마눌...

 

 

'일일 부독서 구중생형극'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 안중근 선생님.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술꾼.

 

하루라도 그녀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면 귀에 난청이 생긴다.박씨아저씨.

 

관이란 참으로 무섭다.

아버님이 돌아가신지 어느듯 5개월이 지났다.

아버님을 여의고 적적해하실 어머님에게 아침 저녁으로 매일 안부전화를 한것이 어느듯 5개월이 넘었다.

엄청 오래되고 많이통화한것 같은데 겨우 300통화정도 되지 않는듯하다.

이제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어머님의 목소리만 들어도 오늘 컨디션이 어떠한지 대충 짐작할수가 있다.

누워계시는지!아니면 텃밭에서 방울토마토를 따시는지!

아님 아직 식사를 하지 않았는지~~

 

오늘 아침은 평소보다 10여분 정도 늦은 시간에 전화를 드렸는데 목소리가 어제보다는 톤이 조금 낮다는 느낌이 들었다.

"누웠나~?"

"밥해놓고 누웠다~~"

평소같으면 벌써 아침을 드시고 텃밭에 가시거나 운동을 하실 시간이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으신가 보다.

 

예전에는 한달에 몇번 전화하지 않을때는 오히려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매일 전화를 하면서도 걱정이 앞선다.

울어무이 몸이 조금 줄편하셔도 언제나 하시는 말씀왈~ "내는 괜챦데이~ 항상 조심하는거 알제~~?"

사진설명 : 애인과 아들...

아무리 말을해도 알지 못하다가 비로서 아빠되고 엄마되니 부모님의 마음을 알게 되더라~~~

뒤늦게 철들어 깨닳고 후회해본들 이미 부모님은 이세상에 계시지 않음을...'있을때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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