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덕분에 시장님 하게 되었습니다.

2014. 1. 29. 08:22이판사판공사판

※ 아들이 만들어준 가상도시에서 시장이 되다.

 

 

녁 간단하게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고 나오니 카톡에 새로운 메세지가 와 있습니다.

작은아들녀석이 보낸 메세지입니다. 몇장의 사진도 함게 보냈습니다. 내용을 확인해보니 대도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시에 시장을 박씨아저씨보고 하라고 합니다.

아들 덕분에 시장하게 생겼습니다.

몇일전 아빠숙소를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서 보여주길래 너무 잘했다고 칭찬을 해주었더니 이녀석 그 칭찬에 이틀동안 이렇게 멋진 대도시를

만들었습니다.

아마 박씨 아저씨가  이렇게 큰 도시를 건설하려면 최소한 몇년 걸릴텐데 말입니다.ㅎㅎㅎ

그럼 박씨아저씨가 시장으로 근무할 가상도시구경 한번 해보시겠습니까?

「건설중...」

「공사중...」

「조경공사완료.」

 

 

 

「지하주차장...」

「도시철도...」

 

「쇼핑센타」

「오피스텔...」

건축을 하는 아빠의 영향을 받은것인지 중학교 1학년 아이가 만든 것이라고는 상상할수 없을정도로 디테일하고 보면볼수록 정교합니다.

그리고 쇼핑센타와 지하철도를 연결시킨 설계는 중학생의 발상이라는 자체가 아빠를 놀라게 합니다.

공사과정역시 기둥을 세우고 벽체를 붙이고 유리를 끼우고 조명까지 정말 현장에서 사용하는 3D 조감도나 다름 없습니다.

또 이 도시는 3D 기법으로 제작되어 실제 도시처럼 움직이면서 모든 건물과 내부를 돌아볼수도 있습니다.

작은 칭찬하나가 아이를 이렇게 까지 바꿀수 있다니...

 

오늘부터 설연휴가 시작되네요~

고향가시는 이웃분들 모두 안전운행하시고 고향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오늘 박씨아저씨 아들자랑에 잠시 팔불출이 되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