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꽁치김치찌개를 끓였고 맛나게 먹었는데 고등어라니~~~

2013. 11. 14. 08:23이판사판공사판

※아마도 눈에 콩깍지가~

어제 아침 맛있게 먹었던 꽁치김치찌개입니다. 난 분명 마트에 가서 꽁치통조림 한캔과 참치3캔을 사와서 분명 꽁치김치 찌개를 끓였고

또 그렇게 알고 맛나게 먹었을 뿐이고 한술 더 떠서 다음에는 레시피를 조금변경해서 꽁치빠박장을 끓여먹겠다고 카카오스토리(이하카스)에

폭풍 자랑질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꽁치(?)김치찌개」

 

아래↓ 사진들은 카스에 올려 자랑질한 꽁치김치찌개 요리과정샷입니다.

「꽁치김치찌개 준비중...」

이렇게 준비를 해놓고 사진을 찍으면서도 난 저 통조림에 고등어라는 글씨를 보지 못했을뿐이고~~~

뚝배기에 썰어넣은 종가집김치에 대한 불평과 경고에 메세지만 카스에 남겼을뿐이고~~~

먼저 김치를 마늘액기스와 후추가루 조금넣고 꽁치통조림에 기름부어서 달달달 볶아주고~~~(알고보니 고등어기름이었네~)

 

요렇게 김치가 어느정도 익고 보글보글 끓으면 꽁치(?) 투하~

꽁치(?)투하~ 지금 다시보니 꽁치가 좀 굵긴 굵네요^^ 뭐 큰 꽁치도 있쟎아요^^

그래서 꽁치를 잘게 부서주고~~~

바글바글 보글보글 참 맛나게 꽁치찌개거 끓고 있습니다.

문득 인도 첸나이에 근무할당시 '경복궁' 이란 한식당에서 즐겨먹었던 꽁치빠박장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외국에 근무하면서 고향을 그리며

먹었던 그맛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장님 잘계시는지? 그리고 날 아빠라고 부르면서 반겼던 로즈는 잘있는지 가끔  궁금합니다.

지금 딱 요상태에서 고추장이랑 된장 빡빡하게 풀어서 넣고 매운 청량고추ㅠ 잘게 다져서 넣어 빠박하게 끓이면 정말 노오란 배추속에 따뜻한 밥한수저 올리고 바빡장한수저 올려서 한쌈하면 그맛 정말 죽여주는데~~~

하지만 현실로 돌아와보니 노오란 배추속이나 다시마등 쌈야채가 없어서 그냥 다시마 육수를 붓고 꽁치 김치찌개로 마루리를 합니다.

다음에는 꼭 꽁치빠박장을 끓여서 쌈싸먹기로 마음속으로 약속하면서~~~

 

그런데 이내용을 사진과 함께 카스에 올려서 난 요렇게 먹었다~ 라고 폭풍자랑질을 했는데 거기서 달려진 한댓글에서...

"꽁치가 아니고 고등어네~ㅋㅋㅋ"

순간 사진에 꽁치통조림에 고등어라는 문구가 선명히 들어오고 난 서서히 멘붕속으로~~~

그럼 내가 먹었던것은~~~

아침에 이대리가 먹고 맛있다고 남은거까지 싸악 비운 이대리가 먹은것은 고등어 김치지개???

나와 이대리는 분명 꽁치김찌찌개를 먹었는데~~~

그럼 결론은 박씨랑 이대리는 고등어라 쓰고 꽁치로 읽는다~~~

카스 댓글중 어느 한분이 꽁치건 고등어건 맛있게 먹었으면 장땡입니다~~~~란  댓글이 정답인듯...

오늘은 갑자기 인도 생각난김에 인도에서 찍었던 신기한 발자국 사진 한번 올려드립니다.

자세히 보시면 발바닥이 툭 튀어나옵니다.

「신기한 발자국.」

 

이웃분들 친구분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누군가 이야기했습니다.웃어도 하루 울어도 하루 성내도 하루는 지나간다고~~~

그렇다면 신나게 오늘하루 웃으면서~~~아자~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