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친구 한두명 있었으면...

2013. 8. 8. 12:24나의 취미...

 

 

친구...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뜬금없이 전화해서 보고싶다고

말할때 이런저런 핑계대지않고 바로 달려나오는 친구 한명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마시는 술이 양주가 아니라 막걸리라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진솔할수 있는 그런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은 내가 하는말이 비록 우습지 않지만 깔깔웃으며 손벽치며 맞장구쳐주는 그런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산행을 마치면서 훌훌 벗어버리고 차가운 계곡물에 알탕을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는 그런친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론 얼음처럼 차갑게 서슬퍼런 칼처럼 예리하게 마치 벌에쏘인듯 따끔하게 나에게 충고해줄 그런친구 하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첫사랑이 누구인지 내가 두번째 만난 여자가 누구인지 첫키스를 누구와 어디에서 했는지 나의 기억속에도 희미해진 옛추억을 나보다 더 잘기억하는 그런친구 한명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술을 마시면서 술에 취해도 끝마치고 나갈때 제일먼저 앞장서서 2차를 외치면서 계산하는 친구한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끔 술마실때는 용감하지만 계산할때만큼은 작아지고 조용해지는 친구가 밉기도합니다.

하지만 우린 친구입니다.

 

친구 그이름만 들어도 반갑다 친구야 를 외칠만큼 정겹습니다ㅡ.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아픈가슴 보듬을수 있는 그런사람 바로 친구입니다.

친구는 목적이 아닙니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친구를 만난다면 이미 우린 친구가 아닙니다.

친구는 언제나 친구여야만 합니다.(공짜술 마시고 깨어나면서~~~)

 

★사진설명:친구랑 술한잔 마시고 다트 던져 2차 내기했는데 박씨가 던진 두개의 다트가 10점과9점에 결과는 보나마나...

(이친구 사진보면 또 열받을지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