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고등어 회맛과 죽은 고등어 회맛을 비교해보니~(후포회수산,자연산횟집)

2013. 6. 21. 11:54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고등어회의 모든것을 맛보다~

20130621요일 날씨 흐림...

금연 719일째...

새로운 도전중...

일전부터 무슨바람이 불었는지 갑자기 고등어회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고등어회보다는 초절임고등어(しめさば) 가 먹고 싶었습니다.

얼마전 티브이프로에서  초절임고등어(しめさば)를 이용한 새로운 초밥을 보고서 한번 만들어 먹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자연산회만을

취급하는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고등어가 있는지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마침 전날 가져온 고등어가 있다길래 레시피를 설명해주고 "몇일안에 들리겠다~"고 했습니다.

시메사바(しめさば) 는 죽은 고등어의 변질을 막기위해 식초와 소금으로 숙성을 시킨 일본식 요리입니다.

우리말로 '초절임 고등어'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제 아침 후배에게서 "형님 오늘 아침에 고등어 들어왔습니다~" 란 카톡문자를 받았는데 저녁무렵 소주한잔 하자는 친구와 함께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자연산고등어회」

기본찬으로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자연산 활고등어회의 포스가 잔뜩 기대가 됩니다.

잠시후 고등어 특유의 은빛과 검은얼룩무늬가 돋보이는 껍질 그대로 포를뜬 고등어회 한접시가 등장했습니다.

과연 살아있는 활고등어의 맛은 어떨지 가슴이 콩닥~콩닥~

「고등어회 한점...」

고추냉이 조금 올리고 먹기전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담아봅니다.

이건 무거운 dslr 들고 사진 찍는것보다 초점 잡기가 더욱 힘드네요^^

첫식감은 상당히 부드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감이나 생김새가 방어랑 비슷해서 '같은 맛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육질은 고등어가 훨씬 부드러운 느낌...

아마 크기 차이에서 오는 식감의 차이가 아닐지...

암튼 고등어 회맛을 음미하고 있는데 써비스로 또다른 메뉴들이~~~

「성게랑 병어랑...」 

수족관에서 고등어를 꺼낼때 손바닥만한 병어가 보였는데 한마리를 잡았나 봅니다.

살아있는 병어를 또 회로 먹어보기는 처음 입니다.

보통 병어의 경우 매우 단단한 육질이 특징이지만 활어라 그런지 식감이 부드러웠습니다.

일반적인 병어의 단단한 식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사후경직이 되는 시점까지 살짝 숙성의 시간을 주면 단단한 식감의 병어맛을 즐길수 있을듯합니다.

아무튼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이제 마지막 그토록 기대했던 초절임고등어 초밥이 나왔습니다.

「초절임고등어초밥.」

아래사진과 비교해보면 조금 다른점은 칼집을 넣어서 토치로 살짝 구웠습니다.

껍질부분에 기름이 보일정도로 살짝구워서 고등어 구이맛이 느껴지는 식감이 특징입니다.

처음 설명해주었던 레시피와는 비주얼면에서 조금 차이는 있었지만 정말 맛있었고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초절임고등어초밥」

 일반적으로 초절임고등어는 회로먹는것이 보통이지만 이렇게 초밥으로 먹어도 아주 별미입니다. 

정말 오늘 입이 완전 호사하는날입니다.

살아있는 활고등어 회부터 죽은 고등어로 만든 초절임고등어를 이용한 두가지 초밥 맛 정말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다음에는 고등어 몇마리 가져와서 초절임 고등어 만들어서 초밥 직접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벌써 금요일이네요^^

요즘은 카스에 빠져서 블로그가  자꾸만 멀어지는듯합니다.

포스팅도 일주일에 한번꼴 이러다가 블로그 접는다는 이야기 나올듯~~~ 

혹시 블로그 접더라도 가끔씩 이웃분들은 찾아갈겁니다.왜냐구요? 이웃이쟎아요^^

이웃이란 내가 간다고 찾아오고 내가 안간다고 안찾아오면 친구 아니쟎아요~ 가끔 그립고 보고싶고 생각나는 친구분들 잊지않고 찾아가겠습니다.

불금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