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 소고기 등급과연 어떤고기가 더 맛날까요?(한우,곰탕,영천)

2012. 9. 21. 06: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 소불고기,전골 그리고 곰탕까지~

9월 21일 맑음.

금연 446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30남았네요...

종 소고기에 대해서 나름 안다고 하시는 분들이 자랑삼아서 오늘은 "에이투뿔(A++) 묵었다~ 억수로 맛있더라~ 마블링이 예술이더라~" 

" 오늘은 씨 월뿔(C+)인데 고기 맛없더라~"  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면 '과연 저분이 소고기에 대해서 잘알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합니다.

아래 사진은 오늘 포스팅할 식당에서 약1개월동안 방문하면서 담았던 소고기 등급판정 확인서 입니다.

「소고기 등급확인서...」

먼저 소고기등급확인서에서 빨간 사각형안의 내용들을 한번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날짜는 9월14일과 9월 19일자입니다.

먼저 표를 보기전 소고기 등급에서 두가지 분류를 하고 있는데 먼저 소고기의 맛을 좌우하는 육질에 대한 등급은 1++,1+,1,2,3,그리고 등외등급 으로 총6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A,B,C는 '육량지수' 라고 별도로 표시해두며 이것을 좀더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소고기 한마리의 전체무계중 살코기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로 A,B,C 3가지 등급으로 나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니 육량지수는 소비자보다 생산자에게 더 중요한 기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높은등급을 받으면 돈도 더 많이 받겠죠?

「소고기 등급판정확인서...」

얼마전에 확인했던 C등급의 1++ 한우고기 등급확인서...

일단 여기까지 이야기 하고 마무리는 음식 좀 소개하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박씨아저씨가 꼭 약장사 같습니다.ㅎㅎㅎ  약장사 아닌것은 다 아시죠?

이곳 영천으로 발령받아온지 어느듯 3개월이 되어갑니다. 공사도 어느듯 막바지 이제 다음달이면 또다른곳으로 떠나야 합니다.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들러 곰탕맛을보고 다시 찾게되어 어느듯 단골이 된 식당 한곳 오늘 소개합니다.

「영림식육식당...」

054-331-8221,338-5102

「소곰탕 6,000원」

처음 이곳에 와서 식당을 찾다가 우연하게 들린이곳에서 맛본 곰탕맛에 끌려 곰탕을 먹기위해 종종 찾았습니다.

곰탕 6천원이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찐한 국물맛과 넉넉한 고기량...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가끔 손님들이 찾아오거나 친구들이 찾아오면 이곳을 찾아서 곰탕을 먹고 반응을 물어보면 모든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참 착한 가격표...」

가끔 들릴때마다 점심시간이면 손님들이 복짝복짝거리는것이 분명 이유가 있을것이라는생각에 갈때마다 손님들이 드시는 메뉴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소불고기를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주문을 했었습니다.

 「소불고기2인분...」

소불고기 2인분 2만원 공기밥 별도...

 「소불고기에 따른 기본상차림...」

 「지글짝~보글짝~」

처음 주문해본 소불고기 2인분입니다.

나름 미식가라고 자부하는 업체의 직원 왈~ "소오장님 이거 억수로 맛있는데요~달달하면서도 옛날 집에서 묵던 그맛인데요~"

솔직히 박씨아저씨 느낌도 바로 그맛이였습니다.

옛날 어릴적 결혼식에 가면 최고의 음식으로 대접했던 불고기 백반..

양이 적어서 그토록 맛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바로 그런맛이였습니다. 지금이야 온통 먹꺼리 천지라 별맛을 못느낄수도 있겠지만

40,50대 만 되어도 느낄수 있는 그런맛... 생각나시죠?

그리고 아래 음식은 요즘자주 먹는 소전골입니다.

 「소전골 먹기전...」

 「기본찬...」

그때 그때 달라요~

 「소전골 2인분...」

소불고기와는 다르게 각종 채소들과 양념이 제법많이 들어있어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맛이 좋습니다.

소고기 찌개라고 해도 좋을듯하면 넉넉하게 한우고기가 들어있으며 성인 3사람이 먹어도 될 양입니다.

아래 앞접시에 덜어서 기본적으로 1인당 3접시 정도의 양입니다.푸짐하면서도 맛도좋습니다.

 「앞접시에 담아서...」

팽이버섯,호박,파 당근은 당근들었죠?

 「아! 맞다 당면도 당근 들었습니다~」

 「아! 하세요~」

정말 제가 아는 분들이 이곳에 오신다면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집입니다.

참! 서두에 하다말았던 한우 이야기 계속하자면  계산을 마치고 나오는데 한우 등급표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계산을 하시전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 야 그거 사람들이 잘모리고(모르고)에이 뿔 어쩌고 하는거지 ~ 내는 비(B)등급 고기가 부드럽고 맛도 더좋데이~ "

"그럼 C는요"? 

" 뭐 그것도 좋은데~ 에이(A)라고 다 존거 아이다~"

이날 고기 맛나게 먹고 그동안 약간은 의구심이 들었던 소고기 등급에 대한 의문이 나름 완전히 해소되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무조껀 에이(A) 찾는분~ㅎㅎㅎ

「형산강의 아침풍경...」

오늘도 말없이 형산강은 또 바다로 흘러갑니다.

이웃분들이 이글을 읽으시는 이른아침  박씨아저씨는 열심히 이길을 달리고 있을겁니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강물이 흘러가듯 박씨아저씨도 이길을 달리고 또 달립니다.

약속

약속은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것...

이제 경주동아마라톤 풀코스 출전까지는 꼭30일이 남았습니다. 아직까지 자신있게 풀코스 완주 할지는 모르지만 그날까지

박씨아저씨는 계속 달릴겁니다.

 

☞이글은 어제 오후 잠시 시간을 내어 예약글로 발송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