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무거운 dslr은 던져버리자~

2012. 8. 14. 13:32나의 취미...

※ 스마트폰으로 처음담아본 연꽃 정말 스마트합니다.

8/14 이제 무더위는 끝?

 금연 408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67남았습니다.

우 10여일이 지났을뿐인데 정말 아주 오래도록 블로그를 떠난듯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도 가끔 블로그가 지겹거나 힘이들때 몇일 쉬어보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마음먹고 방치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마라톤 연습도 하고 또 휴가도 다녀오고 아이들이랑 즐거운 시간도 가지고 아주 보람되게 알차게 보내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서울과 대전에서 찾아온 친구들과 함께 내연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산행중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 아쉽지만 폭포까지 오르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고 '꿩대신 닭' 이라고 예전에 둘러본적은 있었지만 보경사를 둘러보면서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연꽃...」

「연꽃」

「연꽃」

「비에젖어...」

한참 연꽃에 취해서 사진을 담고있는데 갑자기 친구녀석이   부릅니다.

" 어이 박씨야~ 이거 뭔줄 아나?"

"어리연꽃 아이가~?"

순간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오는데로 이야기를 하고나서 자세히 살펴보니 흰어리연꽃들이 제법 피어있었습니다.

아직 한번도 직접 담아본적이 없었기에 가슴이 쿵쾅거리고 심장이 요동질을 합니다.

마음 한켠에서는 '주차장까지 달려가서 뒷좌석에 팽개쳐둔 카메라를 가져올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내 포기하고 계속해서 스마트폰으로

어리연꽃을 담았습니다.

너무나 작고 앙증맞은 어리연꽃...

특히 비에젖어 더욱더 아름답습니다.

「흰어리연꽃」

「흰어리연꽃」

「흰어리연꽃」

「연꽃잎배를 타고서...」

「노랑수련...」

달팽이는 달리는중!

☞ 본문에 올려진 사진들은 스마트폰(스카이베가레이서) 으로 담은 사진들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박씨아저씨 DSLR  찬밥신세 될듯합니다.

 

그동안 제법 오랜시간 블로그를 떠났습니다.

이제 다시 블로그로 돌아왔지만 예전처럼 왕성하게 블로그를 운영할수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하지만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한분한분 이웃들 찾아뵙고 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우리들이 보기에는 느려터진 달팽이 걸음이지만 달팽이는 나름 달리는중이라는 사실 생각해보셨는지요?

이제 이웃분들에게 약속드렸던 동아마라톤  대회가 67일 남았습니다.

나름 착실하게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난주 금요일(10일)에는 평소보다 거리를 늘려 3시간 30분동안 약 33KM를 달렸습니다.

솔직히 처음으로 33KM를 달려보고 시간을 측정해보니 풀코스를 4시간안에 주파한다는것이 얼마나 무리인지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포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아직 시간도 남아있고 또 열심히 연습하다보면 전혀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