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아버님을 생각하는 아들의 마음은?

2012. 8. 3. 10:47공사판일기

※과연 쿨링조끼가 최선일까?

8/3  오늘도 션합니다~ 

 금연 397일째...

경주동아마라톤 D-DAY 78남았습니다.

제 오늘은 그래도 태풍 영향권에 들어서인지 아침날씨가 제법 시원합니다.

요즘 날씨탓도 있겠지만 현장일이 바쁘다보니 블로그를 거의 방치하다시피 하는 경향이 있어 당분간 블로그를 접어야할것같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됩니다.

이웃방문도 여의치 않고 글쓰는것도 그렇고 늘상강조했던 댓글에 대한 답글조차도 달아드리지 못하니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아래 사진은 박씨아저씨가 현재 공사를 진행중인 현장의 모습입니다.

다음주 부터 기초타설이 완료되면 철골작업과 판넬작업이 진행될듯합니다. 아마 지금보다 더 바쁘게 현장이 돌아갈듯합니다.

찌는듯한 무더위속에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작업자분들을 보면 가끔 가슴이 저려오기도 합니다.

한사람의 아버지이기에...

그리고 남편이기에...

오늘도 이 뜨거운 뙤약볕아래서 묵묵히 일하시는 그분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냅니다.

「철근조립모습...」

「거푸집 제거후 모습」

오늘아침은 제법 바람이 선선합니다.

어제 마무리 하지 못했던 철근작업과 형틀작업자분들이 이른아침부터 열심히 현장에서 땀흘리고 계십니다.

콘크리트 타설일정을 협의하고 작업을 독려하고 사무실에 와서 잠시 블로그를 확인해보는데 방명록에 가슴따뜻한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방명록에 남겨진 차칸남자님의 댓글...」

방명록에 남겨진 어느 마음착한 아들의 댓글이 이른아침 박씨아저씨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가끔 현장에서 일하다보면 평소와는 다르게 가슴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대부분 자식들이 문제를 일으켜 속상하다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또 반대로 무슨좋은일이 있는지 싱글벙글 하시는 분들에게 사연을 물어보면 첫월급을 받은 딸이나 아들이 선물을 사오거나  아니면 용돈을 주더라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일하시는 가장분들에게 힘이되고 용기를 주는것은 가족들이란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재수를 하는 미안함...

그리고 이무더운 여름날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를 생각해서 쿨링조끼를 선물해주고싶다는 어느 아드님의 댓글...

박씨아저씨가 생각하는것은 그마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학생의 입장에서는 본분이 무엇인지 또 가장 시급한것이 무엇인지 한번더 생각해보고

자신이 힘드신 아버님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쉬운것으로 아버님을 기쁘게해드리는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웃여러분 당분간 블로그잠시 쉬겠습니다.

이여름 무더위 끝날즈음 바쁜일 정리되면 평소처럼 이웃분들 찾아뵙고 정상적으로 블로그 활동 하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쉰다고 마라톤 연습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박씨아저씨의 도전은 계속 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