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배달사고 그럼 그 책임은?

2012. 7. 28. 14:17쓴소리단소리

※ 책선물 받았는데 다른분의 편지가 있다면?

7/28 오늘 중복이라네요^^

금연 391일째...

D-DAY 84일...

 

「책포장도 이쁘네요^^」

제 저녁늦게 잠자리에 들려고 하다보니 갑자기 낮에 택배기사랑 통화했던 이야기가 떠올라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서 급하게 경비실을

찾아 맡겨져있는 택배물을 찾았습니다.

이웃이 보낸 책한권이였습니다.

늘상 그렇듯  테이프를 힘으로 제거하고 무식하게 박스를 개봉했습니다.

택배박스를 개봉하고 보니 속에 또 안쪽에 이쁘게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포장지속에 편지한통...

무슨내용이 쓰여져있을지 미소를 지으며 개봉하는순간~~~

'허걱~'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편지...」

                     TO .권 OO 님

권여사 34번째 생일을 축하행!! 많이도 먹었네 ㅋ 요새 통뜸했지 입맛만 돌아오면 맨날

귀챦게할테니깐기둘려잉.얼릉 권여사 평생호강시켜줄님이 후딱 나타나야할거인딩.

너무귀해서 사람들ㅇ 쉽게 번접을 못하쟌엉.주말동안 생일파뤼 잼나게 보내공~

                                                                                            FROM  강 OO 드림

하트문양 빵빵하게 이쁜 편지안에는 친구의 34번째생일을 축하하는 분의 아름다운 사연이 적혀있었습니다.

아마도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면서 책선물과 함께 메세지 써비스를 요청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편지는 가야할곳으로 가지 않고 박씨아저씨에게 배달되어 왔으니...

혹시 인터파크에서 책주문하시면서 친구 생일축하메세지 요청하셨던 강OO씨 그편지 박씨아저씨에게 잘못전달되었습니다. 우짜지요?

그리고 인터파크 담당자분 신경좀 쓰세요~~

어제저녁 책선물 받고 기분좋았다가 또 책속에 있는 잘못전달된 편지 때문에 살짝 마음상하기도 한 저녁이였습니다.

「새신발을 싣고...

어제 저녁 친구랑 저녁을 먹고 인근에 있는 스포츠용품점에 들러서 새롭게 마라톤화를 한컬래 장만했습니다.

매장에서 안내를 해주시던 아주머니 마라톤화를 사러 왔다는 박씨아저씨의 말에 나름 친절을 배푸신다고 초보자용은 중저가 제품은 이러한것들이

있다고 설명을 해주십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친구가 "풀코스 뛸건데요~"

아무튼 어제저녁 제법 마음에 드는 마라톤화 한켤래를 구입했습니다. 오늘아침 새로 구입한 마라톤화를 싣고 느낌이 어떤지

확인해보았습니다.

「금요일(좌) 토요일아침(우)」

어제아침 10KM 를 달린결과(좌)는 56분이며 풀코스로 환산할 경우 4시간 2분대 진입할수있는 속도로 달렸었습니다.(어제글에 포스팅을 했음)

그런데 오늘아침 새로운 신발을 싣고 14KM정도를 달린결과(우) 는 생각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평균속도도 빨랐고 또 마지막 1.54km를 6분32초에 달렸습니다. 그리고 풀코스로 환산했을때도 3시간 55분으로 아주 좋은 속도입니다.

신발이 좋으니 속도도 나는것인지 아무튼 오늘아침 새로운 신발로 달려본 결과 아주 흡족합니다.

 

이제 경주 동아마라톤 대회까지는 84일 남아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열심히 연습해서 이웃분들에게 약속드렸던 생애 첫 출전하는 마라톤 풀코스 완주에 성공할것이고 또 하나의 희망사항인sub-4

도 달성해보려고 합니다.

박씨아저씨 아직 확실하게 풀코스 완주를 할수 있을지조차도 불투명하지만 날마다 달리면서 매일아침 작은 희망을 꿈꾸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아침에 깨어있음을 감사하고 또 마음껏 달릴수 있는 튼튼한 두다리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수많은 이웃분들이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