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있는 대리운전 기사분에게 감동받은 그말 한마디는 과연?

2012. 7. 17. 08:56쓴소리단소리

※ p 에서 p 까지...

7/17  화(제헌절)  꾸무리합니다^^

금연 380일째...

D-DAY 96일...

일전 저녁 오래간만에 포항에 온 기념으로 이웃분과 기분좋게 술잔을 기울이면서

모처럼만에 회포를 풀었습니다.

자리가 끝나고 술을 마셨기에 당연히 대리운전을 해야했기에 이웃분의 대리기사까지 두분을

호출하였습니다.

 

잠시후 도착한 한분의 대리기사분을 이웃분에게 먼저 가시라고 양보를 하고 잠시후 도착하신

기사분에게 키를 건내주면서 아파트위치를 이야기 했습니다.

"조금전 대리기사분은 목적지가 어딘데요~"

갑자기 조금전 출발한 대리기사의 목적지를 묻는것이 조금이상하기도 했지만 궁금해하는것같아서 "북부해수욕장으로 갔다~" 라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이야기를 들은 대리기사분 아쉬워 하면서 " 아! 내가 그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라고 아쉬워 하시면서 대리기사의 애로점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풀어놓으셨습니다.

 

가끔 박씨아저씨 술이 많이 취하며 아무말없이 목적지까지 가지만 기분좋게 술이 취하면 

목적지까지 가는동안 무료하지 않게 기사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는 편입니다.

                                                                                                                                           「오늘은 태극기 달아요...」

이날역시 기분이 좋은 나머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몇개월전 대리기사분의 편리를 봐준다고 대리운전기사분을 목적지까지 차를 몰고가지않고

중간에서 보내었다가 음주단속에 걸렸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들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이야기를 들은 대리기사분 "앞으로는 절대로 그렇게 편리를  봐주지도 말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시면서...

"대리기사의 임무는 무조껀  P에서P로 끝난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덧붙여 주차되어 있는차를 안전하게 운전해서 목적지까지 가서 주차까지 해주는것이 대리운전기사의 임무라는 대리기사분의 이야기 를 듣고보니

그분의 투철한 직업의식이 존경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했을때 그를 태우기 위해 한대의 차량이 뒤따라 왔었는데 알고보니 그의 아내분이셨습니다.

늦은시간 부부가 함께하는 대리운전을 하시면서 또작은 행복을 일구어나가는 두분에게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 오늘아침은 일요일 21KM를 뛰었기에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차원에서 10KM 를 1시간정도에 달렸습니다.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아직 내리지는 않지만 잔뜩 찌푸려있네요^^

요즘 왠지 블로그가  참 재미없습니다. 차라리 카카오스토리가 더 재미있는듯합니다.

그래도 잊지않고 찾아주시는분들 그리고 댓글남겨주신분들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