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누구를 위한 공사인지?

2012. 6. 19. 10:06쓴소리단소리

※ 해마다 반복되는 공사 과연 해야하는가?

619요일 비가 내립니다.

금연352일째...

D- DAY (-124 일)

일전 점심 식사를 하러 가던중 목겪한 현장입니다.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각종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계석이나 보도블록 교체공사 과연 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이곳은 얼마전 벚나무에 인식표때문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곳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도로에 기존 경계석을 석재로 바꾸고 또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의 모습이 솔직히 저도 공사판에서 몇십년간 현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관리를 하고 있는현장인지 궁금하고 또

건설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현장입니다.

공사중...」

공사가 우선?」

수령이 최소한 몇십년된 왕벚나무의 뿌리가 짤려져 나가버리고 군데군데 껍질도 벗겨져버렸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조금만 주의를 했더라면 하는 생각입니다.

「공사가 우선...」

경계석 교체후...」

기존 콘크리트로 된 경계석을 걷어내고 새롭게 화강석으로 된 경계석을 시공한 모습입니다.

뭔가 모르게 엉성하고 성의없는 모습으로 시공된 모습...

솔직히 같은 건설관련 일에 종사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은 부끄럽기도 하고 또 이렇게 형편없이 공사를 하는 인간들과 업체때문에 싸잡아서

도매금으로  욕들어먹는 현실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공사를 하자는건지?

또다른 한곳의 공사장의 모습입니다.

수령 30년 이상된 왕벚한그루가 통째로 뿌러져 콘크리트 덩어리와 뒤섞여져 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공사를 하던중 중장비를 이용해서 벚나무를 뿌러트린듯 합니다.

과연 조금만 생각했었다면 충분히 벚나무를 다른곳으로 이식을 해서 살릴수가 있었고 또 당연히 그렇게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수령30년이 넘은 벚나무가 뿌러져 있고 공사장 이곳저곳에서  관리부실이 드러나는지 생각해보지 않아도 알듯합니다.

아래사진은 약1개월전 블로그에 올렸던 이곳의 사진입니다.

과연 국민들의 혈세로 벚나무를 손상시켜가면서 공사를 해야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5월 24일 사진...」

5월 24일 블로그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벚나무의 인식표가 나무에 파고 들었던것을 포스팅했던 사진입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보도블록과 콘크리트 경계석이 조금 노후화는 되었지만 당장 교체를 해야할만큼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다른 급한곳부터 보수를 해도 늦지 않을텐데 굳이 벚나무를 훼손하고 또 행인들이나 차량들에게 안전에 위험을 주면서까지 무리한 공사를

감행해야 하는지 참으로 의문입니다.

물론 박씨아저씨 이제 김해를 떠나지만 그동안 목겪했던 각종 안전불감증 및 관리부재의 현장들 아직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는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