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은 봉하마을 그곳에는?

2012. 5. 25. 11:55바람따라 물따라

※ 그리움만 가득하더라...

525요일...날씨꾸무리함.

금연327일째...

몸짱도전75일째(운동패쓰)

 

그리운 목소리...」

이틀전 퇴근후에 봉하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올해 3월 처음 이곳을 방문하고 아마 5번째인가 6번째 방문입니다.

근 3년동안 한번도 찾지 않았는데 우연하게 기회가 되어 진영에 오고난 이후 수시로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그렇다고 생전에 그분을 그렇게 존경하거나 정치적으로 좋아하는 분도 아니었는데 무엇이 자꾸 이쪽으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봉하마을 입구에서부터 노오란 바람개비는 힘차게 돌아갑니다.

삼거리 입구에서 행사에 쓰여졌던 노오란 모자와 바람개비들이 쓰레기 더미속에서 뒹굴고 있는모습을 보니 마음속으로 많이 기분이 언쨚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두고 생가를 방문해서 소화기도 확인하고 다시 발길을 돌려 부엉이 바위쪽으로 향했습니다.

「묻어가려는 사람들의 모임...」

봉하마을 입구도로변에 고인의 3주기를 추모하는 프랜카드들의 물결이 조금 정신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너도 나도 조금이라도 좋은자리에 걸어보겠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소화기 점검...」

「마음을 비우고...」

더러운 세상,더러운 인간들...

모든 나쁜것들을 여기서 깨끗이 씻어내고 비우고 부엉이 바위 한번 올려다 보면서 그분에게 사죄하고 반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리움의 발길들...」

퇴근후에 이곳을 찾았으니 거의 7시가 다 된 저녁시간이였지만 그분을 추모하는 발길들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리운 목소리...」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항상 이곳에 서면 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의 메세지를 보면서 가슴이 멍먹합니다.

「그리움에 사무쳐...」

「흔적들...」

하나씩 읽어보세요~ 마음속으로...

「흔적들...」

영원한 우리들의 바보...

영원한 마음속의 대통령...

이제 그분을 보내드려야겠습니다.

하지만 잊지는 않겠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속에 이나라의 민주주의가 바로서는 그날까지 절대로 잊지는 않겠습니다.

 

p.s : 오전 늦게 글하나 올리고 있던중 현장에 갑자기 정전이 되어버렸습니다.

금방들어올줄 알았던 전기가 상황을 파악해보니  발주처 직원의 실수로 대형사고가 터져 버렸습니다.

노트북의 전원도 간들간들...

인터넷도 뚝...

스마트폰의 전원도 간들간들...

결국 오후 5시가 넘어서야 겨우 복구가 되고 사무실에 전기가 들어왔습니다.

오늘 이웃분들 방문 못한점 변명같지만 그넘의 전기때문에...

이웃분들 내일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