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관심이 부른 대참사...

2012. 5. 7. 06:30잡탕구리

※ 씽크대속 버섯의 최후는?

5월7일 요일 날씨 좋아요^^

금연도전 311 일째...

몸짱도전 57일째(73.05kg)

난 토요일은 어린이날...

내일은 또 어버이날... 아무튼 오월은 무슨날 무슨날 정말 많은 달입니다.

오늘은 몇일전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씽크대속에 자라난 버섯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관련글 보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6862

 

「씽크대속의 버섯...」

관련글을 보신분들은 이버섯사진이 기억나겠지만 못보신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드리자면 박씨아저씨가 머무르고 있는 원룸의 씽크대속에서

자라는 버섯입니다.

물론 이름도 모르고 먹을수 있는지 없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대단한 생명력이란 사실에 그저 감탄 하고 너무 바싹 마른듯해 안타까운 마음에   분무기가 없어 입속에 한입 물을머금고 수동으로

푸~하고 뿜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아마 내일이면 더욱더 무럭무럭 자랄꺼다~'

 

이른아침 블로그에 버섯관련 글을 올리고 연이어 글을 읽은 이웃분들의 댓글의 반응들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또 몇일뒤에 잘자란

버섯사진을 올릴생각을 하면서 기뻐 했습니다.

 

저녁에 운동을 마치고 돌아와서 옷을 벗기도 전에 먼저 씽크대속의 버섯이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분명 전날밤 물도 주었으니 쑥쑥 자랄있을거란 생각에 씽크대 문짝을 열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박씨아저씨를 기겁하게 만들었습니다.

「대형참사...」

분명 하루전날 저녁에 멀쩡한 버섯이였는데...

지나친 관심이 오히려 대형참사를 불렀습니다. 그냥 두고 보았으면 될텐데  지나친 관심이 대형참사를 불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옆에 꼬맹이 버섯은 아직 멀정하니 살아있는듯 합니다.

자연은 자연그대로 두는것이 가장 자연에게 이로운 것이라는걸 새삼 깨닿게 되었습니다.

괜히 관심가져주는척 신경써주는척 하다가 결국 이모양이 되어버렸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잘키워서 버섯찌개도 하고 샤브샤브도 하고 ㅎㅎㅎ 모든계획이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아 귀아파요^^」

몇일전 점심식사를 하러가던중 길가에서 본 모습...

곰돌이인지 강아지인지 알수는 없지만 너무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