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2012. 5. 4. 06:00잡탕구리

※ 씽크대 속에 버섯이 자라나는풍경...

5월4일 요일...

금연도전 308일째...

몸짱도전 54일째(72.50kg)

근후에 운동을 마치고 원룸에 돌아와 씽크대 밸브를 열기위해서  문짝을 열었습니다.

사실 입주할때부터 씽크대에 조금 문제가 있어 누수가 있었습니다. 집주인에게 그리고 위탁관리를 하시는 분에게 몇번 이야기를 했지만 소귀에 경읽기라 포기를 하고 불편하지만  사용하지 않을때는 밸브를 잠궈두고 가끔 사용할때마다 밸브를 열곤 했습니다.

그런데 문짝을 여는순간 두눈을 의심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씽크대 모서리에서 손가락 한마디만한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 씽크대속에서 버섯이...」

「씽크대속에서 기적이...」

「버섯이 자라는 씽크대...

얼마전 씽크대 문을 열었을때 우연하게 아주 조그만한 버섯이 두개 있는것을 보고 궁금해서 하나를 떼어보았습니다.

너무나 작고 또  신기하기도 했지만  곧 죽겠지~라고 생각하고 하나 남은 작은 버섯에 대해서는 신경조차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밸브를 열기위해 씽크대 문을 열었을때 그모습을 보고는 가슴속에 작은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정말 생명의 강인함이란 그어떤 말로도 표현할수 없을정도로 아름답고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잠시멍하니 생각에 잠겼습니다.

얼마전 홀연히 이세상을 등지고 떠나버린 이웃블로거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가끔 주변에서 "힘들어서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싶다~" 고 이야기하는 분들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

흔히들 잡초를 강인한 생명력의 대명사처럼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감히 그런 마음을 가지신 분들 계시다면 말씀드립니다.

함부로 이세상과의 인연의 끈 놓지 마십시요~ 정말 무책임하고 바보같은 짓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시간이 어제 죽은자가 그토록 갈망했던 그 소중했던시간이라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