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찾아가 보니...

2012. 3. 18. 10:51나의 취미...

 

※  두번째 방문에도?    

잔뜩흐린 요일...

금연도전 262일째...

몸짱도전 10일째(76.2kg)

남 진영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일요일 입니다.

어제는 오후에 잠시 짬을 내어 인근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 다녀왔습니다.

약2주일전 처음으로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둘러보고 또 부엉이 바위도 둘러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생가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 2대중 1대가 이미 사용해버린 불량품이란것을 발견하고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고노무현 대통령 생가

생가 사진 을 클릭하시면 얼마전 포스팅했던 관련글을 읽으실수 있습니다.

그런데 당연히 2주일이 넘었으니 조치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확인을 해본결과...

대통령님 추모꽃

추모국화 한송이 천원으로  가신분을 기억하는 방법인가 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많은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그저 마음이 찹찹합니다.

「 같은장소에서 담은 사진...

불량품 소화기...」

압력이 "0" 이니 사용할수 없는 소화기 입니다.

불량품 소화기」

안전핀이 빠진 불량품 소화기 당연히 압력은 "0" 사용할수 없는 제품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 생가에 비치된 소화기는 단 2대뿐입니다.

그러나 그2대 마저도 모두 사용할수 없는 불량제품입니다.

 

현장을 확인하고 나니 괜스리 화도 나고 욕찌꺼리가 목구멍을 통해 밖으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생가를 나오니 안내를 맞고 계시는 해설사분이 보여서 소화기에 관해서 울분(?)을 토했습니다.

그랬더니...

" 혹시 일전에 소화기 때문에 전화를 주신분이냐?" 고  해설사분께서 되물으셨습니다.

분명 소화기에 관해서 알고 계시는 듯해서 "왜 조치가 되지 않았느냐~" 고 되물었습니다.

분명 관리를 하시는 분에게 이야기를 전했다고 하셨는데 조치가 되지 않았습니다.

할수없이 관리를 담당하시는 직원분들을 만나러 해설사님과 함께 직원분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여직원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괜히 열불만 터지고 마침 옆에 있던 꼬맹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 애 꼬마야~이사진처럼 안전핀없는 소화기 사용할수 있을것 같니? 못할것 같니?"

갑작스런 박씨아저씨의 질문에 꼬마는 당황했지만 이내 사진을 보고

"사용할수 없을것 같은데요~~~~"

「 뭐라고 이야기 해줄까요?」

휴일을 맞이해서 많은 관람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아마 오늘은 더 많은 분들이 그분을 기리며 이곳을 방문할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에 수많은 노사모 회원님들...

그리고 그분의 정신을 이어받았다고 자부하면서 그분의 이름을 들먹이며 정치쑈를 하고 계시는 구캐의원 나으리들...

그리고 또 그분의 이름을 들먹이며  이번선거에 출마해서 당선을 노리시는 분들... 

정말 마음 같아서는 그분들 모두 부엉이 바위위에서 확 밀어버리고 싶은마음 굴뚝같습니다.

 

☞ 월요일 오후 즈음에 가보고 소화기 조치 안되었다면 박씨아저씨가 두대 기증하고 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