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30. 10:21ㆍ나의 취미...
※ 비내리는 수요일의 단상...
비내리는 수요일...
금연도전 156일째...
운동은 패쓰(저녁에는 했어요^^)
아침부터인지 새벽부터인지 알수는 없지만 눈을 떠보니 창문밖으로 안개가 뽀얀것이 분명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을비라고 하기에는 이미 가을은 너무 멀리 떠나버린듯하고...
겨울비라고 하기에는 요몇일 날씨가 겨울답지 않아서 겨울비라고 하기에도 그렇습니다.
비에젖은 촉촉한 바람은 빼꼼 열려진 베란다 창문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와 발코니를 거쳐서 거실까지 들어와서 무방비로 누워 허옇게 드러난
집주인의 튼실(?)한 허벅지를 쓰담듬어 봅니다.
그 손길이 제법 촉촉하니 달콤 쌈사름한 느낌...
얇은 광목이불이 살결을 스치는 까칠함도 좋지만 비오는날 아침 촉촉하면서도 상쾌한 이런느낌 참 좋습니다.
비내리는 수요일 여러분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시는지요?
『 노란장미...』
비오는 수요일에는 빨간장미를~~~
이라고 시작하는 노랫가사를 떠올리시는 분은 분명 가슴 따뜻하고 감수성 풍부하고 좀 여성스럽고~~~ 뭐 이럴것이다~ 라고 하려고 했는데
자칫하면 돌맞을수도 있기 때문에 빨간장미 말고 노란장미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기 위해서...
오늘같은날 분위기 갑고 장미 한송이로 사랑고백을 해보시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참! 여자분들 장미꽃 받으시고 좋으면서 괜히 " 돈으로 주지 뭐 이런말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 비오는날 회?』
비오는날 회~란 소리만 들어도 안돼~~ 하시는 분들...
분명 편견입니다.
비오는날 회 드셔도 상관없습니다.
『동태탕...』
아침부터 얼큰한 국물이 생각나시는분...
분명 어제 저녁에 한잔씩 하신분들... 빨리 속푸셔야죠^^ 해장하신다고 또 술푸시면 안되요^^
『 어라~ 부추와 수육...』
요거 아시죠? 뭐가 생각나세요?
바로 막걸리라고 대답하신분들... 대단하신분들입니다.
바로 막걸리안주...
비오는날 최고로 많이생각나는것 바로 막걸리.. 그러면 여러분은 술꾼입니다.ㅎㅎㅎ
『 막걸리 마셔~』
정말 서민적이고...
맛도 좋고...
가격도 좋고...
누구나 마실수 있고...
마시면 배부르고...
참 피부미용에도 좋고~~~
그럼 비오는날 막걸리랑 좋은 안주는?
『도토리묵 무쳐~』
『 부추전 부쳐~』
『 아~하세요^^』
『 마무리는 칼국수로...』
자 이제 결정난 겁니다~(최효종의 개콘버젼으로 읽으시면 좀더 재미있을지도...)
비오는날 수요일에는 회사 일찍 땡땡이 까고 막걸리 마셔주고 전도 먹어주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로 먹어야 한다~~~
뭐 그런말입니다. 아셨죠? 오늘점심은 칼국수~
☞ 비내리는 수요일 비맞은 중처럼 주절주절 떠들어 보았습니다.
참 비맞으면 왜 중이 중얼거리는지 가르쳐 드릴까요?
그이유인즉슨~옛날에는 바느질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중이 입는 옷을 풀로 붙여서 만들었는데 비가 오면 풀로 붙인부분이 떨어질까봐서~
중얼중얼 거렸다는데~ 믿거나 말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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