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쓰기 제목은 이렇게~

2011. 11. 23. 08:04나의 취미...

 

 

 

※ 블로그 글제목 좀더 쉽게~~~

비내리면 말되는데요^^ 빨간장미(수요일)를 그대에게~

금연149일째...

운동 뭔가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듯...

 

끔 이웃블로거분들의 글을 읽다보면 지나치게 글제목이 길거나 아니면 글의 내용과는 다른

낚시성 제목 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이 있어 글머리에 조금 언급을 드리고 어제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알려진 블로거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블로거에게 글제목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에도 수백편의 글들이 쏱아지는것이 포털의 특성입니다.

이미 알려진 사람들이야 어느정도 글에 대해서 알고 있는 블로거분들이 많기 때문에 제목만 보더라도

대충 어떤종류의 글일것이라는것을 짐작하고 있는 편이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블로거들의 경우 글의

내용보다는 글제목에 먼저 눈이가고 호기심이 생겨야지만 글을 읽게끔 유도할수 있는것이 실정입니다.

그래서 어떤이는 글쓰기 보다 제목짓는것이 더욱더 힘들다고 합니다.

가끔 이웃블로거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제목을 먼저 짓느냐? 글을 먼저 쓰느냐?

물어보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박씨아저씨 아무런 망설임 없이 "그때 그때 달라요~" 라고 이야기 해주곤 합니다.

 

그럼 박씨아저씨의 경우 제목을 짓는 방법에 대해서 몇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가끔 일상속에서 문득 문득 떠오르는 제목이나 글주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을경우 스마트폰에 녹음 을 해두거나 메모를 해두기도 합니다.

가령 예를들어 고철더미위에 참새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는 '고철나무에 참새열렸네~'  라는 제목을 저장을 해두었습니다.

아직 사진도 찍기전에 말입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방법은 제목을 길게 쓰는것보다는 함축적인 단어 두세개만 잘 조합해서 앞뒤를 바꾸어서 제목을 정하면 됩니다.

글에서 가장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나 내용 간략하게 생각해서 중요한 단어 두세개를 골라서 앞뒤를 뒤집어서 발상의 전환을 해서 제목을 정해보시면

보다 특별한 그리고 색다른 제목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단어 선택과 이슈화된 단어를 적절하게 조합하면 보다 눈에 들어오는 제목 정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뭐니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것은 본문의 내용입니다^^

그럼 어제 글에 이어서~

어제글을 안읽으신 분들은 읽고 오셔도 좋고 뭐 그냥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 아구탕 중 30,000원』

한창 열심히 모처럼 일하려고 폼을 딱잡고 있는데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모르는 번호면 받기가 꺼려지는데 액정을 보니 꽁지~ 라고 뜨니 안받을수도 없고~

아주 반가운척 받았더니 " 왜 해운대에 위문공연 오지 않았냐~?" 면서 따지시길래~ 밀리면 질것 같아서 " 오라고 해야지 가지요?" 라고

강하게 쏘아붙였더니 꼬리를 살짝 내리시는 꽁지님^^

그래서 살짝 미안한 마음에 " 어디세요?" 라고 여쭈었더니~~~ 포항터미널에 도착하시는 중이란다~

순간 머리속으로 해야할일들과 시간들 그리고 점심시간까지의남은시간등을 종합해서 빠르게 빠르게 컴퓨터를 회전시켜보았지만이미 오랜주독으로

마비가 되어버린 박씨 컴퓨터는 말을 듣지않고  별신통챦은 결과물만 도출하였으니...

"일딴 버스정류자까지 택시 타고 오이소~~~ 내 거기로 나갈께요~"

『 아구탕으로 점심을...』

점심시간까지는 제법 시간이 남았지만멀리서 찾아온 블로그 이웃분을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보낸다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누추하지만

현장 사무실로 모시고 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이런 전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엄청 바쁜척 현장에 함께나가서 이런 저런 모습들도 보여드리고 했지만 전혀 눈치를 차리지 못하시고 굳건하게 현장사무실을 지키시는 블로그

이웃분...(누구실까요?ㅎㅎㅎ)

도저히 혼자 감당할수가 없어 가까운곳에 계시는 블로그 이웃분에게 도움요청을 해봅니다.

" 행님요~ 여기 저 대관령에서 오셨다는 노친네분 한분 계시는데요~ 가라고 눈치줘도 안가고요~ 밥까지 얻어묵고 간다는데~~~

행님 여와가 좀 도와주이소~" (해석하자면 멀리서 찾아온 이웃분 바쁘지만 꼭 만나고 싶은분이라서 밥한끼 하자고 하는데 형님도 시간되면 와서 돈내거래~ 뭐 이런뜻입니다. 다 알아들으시죠?)

다행스럽게도 갑자기 전화를 했지만 시간을 낼수 있다 이웃분을 모시고 몇일전 들렀던 아구탕 집으로 향했니다.

아구탕집 포스팅은 어제 했습니다.

그리고는 저녁에 소주라도 한잔 하시고 가시라는 갈매기 형님의 요청에 멀리서 오신 손님분 좋아 죽습니다.

『 포항 과메기...』

저녁 퇴근시간이 땡~ 하기가 무섭게 예약을 해둔 횟집으로 달려갑니다.

미리 근무중인 울릉갈매기 님에게 장소를 알려주고 어떻게 멀리서 겁(?)없이 찾아온 꽁지님을 보낼것인가에 대해서도 사전에 살짝 모의(?)도

해려고 했으나~ '갑자기 바쁘게 결재를 해야할것이 있으니 먹고있거래이~'  라는 문자 메세지 한통에 그냥 일대일로 장렬하게 싸우다가

전사할테니 늦게 오셔서 장례식(계산)이나 잘해달라고 협박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달렸습니다~~~ 묵고 죽은귀신 때깔도 좋고 과메기 묵고죽은 귀신은 피부도 탱글하고~~~(죽은넘이 탱글하면 뭐할껀데~)

『 과메기는 맛있다~』

왜자꾸 과메기 사진 올리냐구요? 염장질입니다.

『 과메기 2만원...』

요즘 과메기 값이 작년과는 다르게 많이 올랐습니다.

맛은 뭐 변함없이 맛이 있긴 하지만 양이 적으니 조금 부담은 됩니다.

혹시나 또다른 블로그 이웃분이 오실수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 갑자기 연락을 주셔서 안된다고 하시길래~

약올라라고 스마트폰으로 담은 과메기 사진을 몇장 보내드리고 염장을 질렀습니다. (아마 약 많이 올랐을겁니다~)

『 요렇게 해서 입으로 가져가기전에 한컷~ 바로 전송』

참!스마트한 세상입니다~

과메기 드시고 싶으신분들은 지도 참고 하시구요^^

 

메기가 다끝나갈 무렵 도착하신 울릉갈매기님을 위해서 다시 자연산 회 작은넘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뭔가 모르게 아쉬운 느낌 3사람이서 의견도출을 해서 그냥 헤어지기는 뭣하니 조금 단란(?) 한 분위기 속으로 빠져보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횟집에서 소개해준 가까운곳의 노래방으로 3사람이 밤길을 걸어가는데~~~ 겨울바람은 왜그리도 찬지~ 결국 노래방 앞 100M를 남겨두고  택시를 탓습니다.

지금부터는 초상권침해 뭐 그런거 없습니다.

아주 단란하게 머슴아 셋이서 아주 단란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박씨아저씨도남정네 셋이 아주 단란하게 놀수 있다는것을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그럼 그 단란(?) 한 현장속으로...

 

『 아주 조신하신척(?) 하시는 꽁지님^^』

『 노래하는 꽁지님^^』

『 노래하는 갈매기님...』

『 돌변하시는 꽁지님^^』

제 정말 모처럼 두분 블로그 이웃분들 덕분에 맘껏 마시고 노래하고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비록 나이와 자라온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블로그를 한다는 공통점 한가지만 가지고서라도 충분히 어울릴수 있었고 서로에게 정을 나눌수 있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가끔 블로그를 하면서 서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서로 헐뜯고 험담하고 또 사소한 이유때문에 돌아서는 이웃들을 볼때 참으로 가슴이 아팟습니다.

만나면 이별이 있는것이 세상사 진리입니다.

이웃들의 진심어린 충고를 감사히 받아줄수 있는 열린마음으로 만나면 또 보고싶은 자꾸만 보고싶은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