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위에서 시위하는 길냥이를 만나보니...

2011. 6. 27. 08:55이판사판공사판

 

※ 출근길에 만난 길냥이...

월요일 날씨 화창...

제는 태풍메아리의 영향때문에 생각지도 않은곳에 누수가 생겨 현장에서 하루종일 비와 바람이랑 씨름한다고 한나절을 다 보내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큰 피해없이 태풍 메아리는 지나갔지만 덕분에 마음에 상처는 가슴깊이 남았습니다.

혹시 블로그 이웃분들은 피해가 없으신지?

아침 출근길 맑은 하늘을 보니 '무덥겠다~'는 생각보다는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출근을 위해 차로 향하고 있는데 차 위에 이상한 물체가 있는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순간적으로 누가 쓰레기봉지를 차위에 버려두었나! 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자세히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곤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차로 다가가면 곤히 자는 녀석이 놀라서 깰듯해서 잠시 그모습을 휴대폰으로 담으면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아도 그냥 졸린눈을 뜨고 귀챦다는 식으로 한번 쳐다보더니 또다시 잠을 자기시작합니다.

ㅎㅎㅎ 녀석정말 자기집인것처럼 귀챦다는 표정이...

출근도 해야하고 계속 놀아줄수가 없어 차키에 버튼을 눌렀더니 그제서야 눈을뜨고 아쉬운둣 차에서 내려갑니다.

녀석 떠난줄 알았는데 차 아래쪽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차문을 열고 차에 오르니 그제서야 포기를 하고 다른곳으로 떠나는 길냥이를 보면서 그녀석이 왜 남의 차위에 올라않아 낮잠을 청했는지 이유가

참으로 궁금해졌습니다.

혹시 태풍때문에 보금자리가 젖어서  잠잘곳이 없어 따뜻한 차위에 낮잠을 잔것은 아닐지...

그렇다면 길냥이도 이번 태풍메아리의 피해자는 아닐지...

아무튼 태풍이 사람이나 동물에게 해로운 존재는 분명한듯합니다. 아마 앞으로도 몇번의 태풍이 더 지나갈듯 합니다.

미리미리 대비를 해서 큰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