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 대로행 을 실감한 교통사고 당해보니...

2011. 5. 14. 07:00이판사판공사판

토요일 날씨 아침부터 해가 쨍쨍...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당해보니...

마전 박씨아저씨 아침 출근길에 교차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사고당시 분명히 교차로에 진입을 먼저 했었고 상대방 차량이 정차하여 있었기 때문에 진입을 했었는데

상대방 차량이 전방만 주시하고 박씨아저씨의 차를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을 해서 박씨아저씨 차량의 조수석 문짝부터 뒷문짝까지

들이박는 사고가 일어났었습니다.

사고순간 정신이 없었지만 곧바로 정신을 차리고 차를 갓길에 주차하고 제일먼저 차에서 내려서 박씨아저씨가 확인한것은

바로 어느부위에 충돌이 있었는지 여부 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조수석 문짝부터 부딪혀서 뒷문짝까지 차량이 부서진것을 확인하고 '아! 박혔다~'

사고부위를 확인하고 바로 차에서 카메라를 꺼내어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상대방 운전자도 근심스러운듯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단은 박씨아저씨가 상대방차를 들이박은 것이 아니라서 보험처리를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전화번호와 몇가지 사항들을

기록하고 상대방의 차량상태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상대방의 갤OO 승용차...

상대방의 차량은 정확하게 정면 앞부분이 조금 부서졌습니다.

차량번호판이 심하게 찌그러져 교환을 해야할듯합니다.

어차피 상대방이 잘못을 했다고 인정을 했고 또 보험처리를 해주기로 약속을 했기에 별다른 걱정을 하지 않고 인근에 정비공장으로

가서 견적을 부탁하고 차량상태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사고상황을 설명하고 정비공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이야기가 점점 꼬여(?)가는듯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박씨아저씨가 들여 박혔으니 피해차량이었는데 보험사에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오히려 박씨아저씨가 가해자 가 되어버렸습니다.

 

교통사고가 아무리 잘못해도 100% 과실은 없고 일부 과실을 인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에 어느정도는 감수를 해야할거란

생각은 했었는데 오히려 들이박히고도 가해자가 되고보니 어처구니도 없고 억울하기도 하고...

마음같아서는 조목조목 따져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억울한 부분을 풀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면 시간도 시간이지만

그기간 동안 계속 신경을 써야할듯해서 보험사에 연락을 해서 합의를 하고 박씨아저씨의 차량은 박씨아저씨의 보험으로 처리하기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박씨아저씨가 사고를 당하고도 가해자가 될수밖에 없는 이유를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동시진입

현행 도로교통법제26조(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교통정리가 행하여지고 있지 않은 교차로에서의 통행우선순위)
1. 먼저 교차로에 진입한 차
2. 폭이 넓은 도로에서 진입한 차
3.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

4. 직진하는 차, 우회전하는 차, 좌회전하는 차 순입니다

도로교통법 제26조에 규정하고 있는 신호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교차로에서의 통행우선 순위입니다.

박씨아저씨가 진입한 도로는 1차선이었고 상대방은 2차선 도로 즉 상대방의 차량이 진입한 도로폭이 더 넓다는 이유로 박씨아저씨가

오히려 가해자가 되어버린 경우입니다.

앞으로 무조건 큰도로로 다녀야겠습니다. 군자는 대로행이란 말 그냥 우스개소리로 흘려 들었는데 앞으로는 정말 대로행을 해야겠다는 결심

이번 사고로 절실하게 깨달았습니다.

블로그 이웃 여러분 안전운행 하시고 사고나면 당황하지말고 꼭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박씨아저씨 블로그 운영방법 변경합니다.

지금까지 블로그에 글을 올린지 다음달이면 6년째입니다. 

오늘글이 1020 번째 발행하는 글이네요.

물론 여러분들이 보실수 있는글은 729개로 비공개로 돌려놓은 글들이 약 300여개 정도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두 공개했었으나 가족들(아이들 그리고 아내)의 이야기가 그것입니다.

얼마전부터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 블로그 운영방식을 조금 바꾸었습니다.

예전처럼 블로그 구독리스트에 올라온 글들을 모두 읽지 못하고 일일히 이웃분들을 찾아다니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여

댓글 남겨주신 분들 위주로 이웃분들을 방문하고 답글 달고 또 시간이 되면 밀렸던 글을 읽고 댓글을 남기는 방법으로 바꾸었습니다.

늘상 소통을 강조하면서 이런블로그 운영방법이 올바른 것인지 아직 알수는 없지만

일단 박씨아저씨에게 주어진 24시간이란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 약속드렸듯 예전에 하지 않았던 아침 저녁으로 운동도 해야합니다.

최대한 주어진 시간속에서 나름 최대한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글쓰면서 여러분들과의 약속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