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군수님 문화재 관리 이러시면 안되죠?

2011. 5. 25. 06:58쓴소리단소리

이건 관리가 아니라 그냥 방치였다~

수요일 날씨 흐림 오후에 비올듯...(우산준비해야할듯)

확하게 말하자면 꼭 2년하고도 하루가 지나고 다시 의성에 있는 빙계계곡을 찾았습니다.

처음 이곳을 찾은것이 2년전 5월23일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의성에서 공사때문에 약 3개월정도 근무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정겹고 좋아서 그러다보니 블로그를 통해 의성의 특산물인

마늘과 아직 잘알려지지 않은 볼꺼리등이 많아서 안타까운 마음에 틈나면 의성의 관광지나 볼거리등을 찾아서 블로그를 통해

소개를 했었습니다.

2년전 박씨아저씨가 의성 관광지에 대해서 쓴글입니다.(궁금하신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1. 의성탑리 오층석탑소개글 바로가기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46

2. 조문국유적지 소개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49

3. 빙계계곡및 빙계서원 소개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53

4. 의성 관광지 소개하기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65

5. 의성마늘 수확현장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67

6. 고운사 소개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6012

7. 금성5일장 소개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93

8. 의성마늘 이삭줍기 글 바로가기 :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93

 

2년전 박씨아저씨가 의성에서 근무하면서 의성에 관해 블로그에 소개한 글의 일부만 링크를 걸어보았습니다.

일부글들은 다음메인에도 올랐었고 대부분의 글들이 베스트 도 되어 나름 의성홍보를 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생각하면서 나름

뿌듯하고 즐거웠었습니다.

한편으로 아쉬운점이 있다면 왜 타지역보다 많은 볼꺼리가 있으면서도 오로지 마늘에만 집중을 해서 홍보를 하고 관광지를

홍보하지 않는 의성군 관계자분들에게도 섭섭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포항에서 의성으로 향해 금성면에 도착해서 식사를 마치고 조문국 유적지를 돌아 다시 탑리 오층석탑이 보고

싶어서 금성면 탑리에있는 5층석탑을 둘러보았습니다.

이탑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5층석탑으로 국보 77호 이며 우리나라 석탑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할수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탑리란 지명이 탑이 있어 생겨난 지명이 아닐가 생각해봅니다.

마침 탑보수를 하고 있어서 자세한탑의 형태를 볼수 없어 아쉬웠지만 2년전에 몇번 들러서 사진을 담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나왔습니다.

혹시 2년전의 탑모습이나 다른사항등이 궁금하신분들은 http://blog.daum.net/park2848048k/15865946 글을 보시면

됩니다.

 

탑리5층석탑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산뜻하게 그리고 의성의관광지 등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신경을

많이 쓴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영문표기가 잘못되어있습니다. 담당자분이 확인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갈길이 멀기에 탑리오층석탑을 뒤로하고 빙계계곡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빙계계곡과 빙계서원 글은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2년만에 다시찾은 빙계서원

 빙계서원 안내표지판...

버젓하게 의성군수님 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물론 관리 책임도 있어야겠습니다.

 2년전 처음 이곳을 찾았을당시 마루널판이 빠져있는것을 보고 박씨아저씨가 손수 끼워넣었습니다.

그때 소화기는 정상인지 확인하지 못했었는데...(아마도 확인했을겁니다)

그당시 인근에 있던 수정사를 들러서 소화기를 확인했던 기억이떠오르는것을 보면 분명 확인했으리라...

보수의 손길이 필요한 마루널...

2년전에 그모습보다 더 많이 손상이 되었습니다.

2년만에 다시 찾아간 그곳에서 이런 모습을 보니 관리가 전혀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갑자기 가슴속에서 무언가

솟구쳐 오릅니다.

의성 사람들이 좋아서 의성을 소개했을뿐이고...

또 적쟎은 분들이 박씨아저씨가 올린글을 보고  의성의관광지를 찾는다고 생각하니...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듭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는 옛말처럼 과연 관리가 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겨납니다.

한번 보겠습니다. 

            

안전핀 마져 빠져버린소화기~ 당연히 작동은 안되겠죠? 불량입니다. 

해마다 각종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문화재들이 소실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이 없는데...

가장 기본인 소화기조차 작동불능이라니...

설마 한곳만 그렇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서원내부에 있는 소화기를 모두 확인해 보았습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정말 사람잡네요~ 

소화기를 형식적으로 가져다 놓았는지 보이는 소화기는 모두 먼지 투성이...

그리고 안전핀마져 없고~ 역시나 불량품... 

"심봤다~~~"

의성군수님 1대 멀쩡합니다.

과연 작동이 될지 의문입니다. 마음같아서는 안전핀뽀고 한번확인해보고 싶지만 참았습니다.

직접 확인해봐주시기 바랍니다. 

              

 이건 또 무엇인지?

요즘 보기도 힘든 백화수복 댓병...

그리고 아궁이에 불을피운 흔적까지...병속에는 아직 알콜성분이날아가지 않은 술이 반병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아마도 행사를 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뒷처리는 왜?

쓰레기통속에 소주병은 또 ? 

여기서 술드시고 음주 가무를 즐기셨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참 알다가도 모를노릇입니다.

일요일 의성군청에 전화를 해서 시정을 해달라고 하고싶은마음 굴뚝같았지만 일요일 빨간날 좋아하시는 공무원님들 성가셔

할듯해서 일부러 월요일 아침에 의성군에 전화를 해서 관련 사항들을 소상하게 제보를 하였습니다.

친절하게도 담당부서 담당자에게 전달을 하고 연락을 주시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던데...

아직 2일이 지났지만 아무런 연락이 없는것을 보니 해결이 안되었나 봅니다.(역시 공무원들은 떠들어야 되는 모양입니다)

군수님 마늘홍보도 좋지만 지역 문화재나 관광지 한번씩 점검하시는것도 군수님 몫이고 무능한 부하직원 관리도 군수님의

몫은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