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굴뚝달린 버스를 만나다~

2011. 5. 7. 07:00잡탕구리

굴뚝달린 버스 보셨나요?

 

얼마전 대구로 가는길 우연하게 앞서가는 헌혈차를 보았는데 버스 뒷부분에 이상한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순간 호기심이 발동해서 조수석에 두었던 카메라를 꺼내었습니다.

차를 타면 항상 습관적으로 혹시나 급하게 사진을 담을일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항상 카메라 전원을 켜둔채로 조수석에 놓아두고

운전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생겨난 버릇중 하나 입니다.)

 

앞서가는 헌혈차 뒷부분에 이상하게 생긴것이 달려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인가 궁금해서 조금 다가가 보았습니다.

아마도 대구에서 군부대가 많은 포항지역에서 헌혈을 마치고 대구로 올라가는중인 모양입니다.

헌혈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란

문구가 가슴에 와 닿아야 하는데 박씨아저씨의 눈에는 뒷쪽에 돌출되어 있는 이상한(?) 물체에 대한 관심이 더 큽니다.

장식도 아니고 분명 사용하는 배기통이 맞습니다.

보통 승용차나 승합차의 경우 배기통은 지면에서 가깝게 아주 짧게 달려있는데...

헌혈차의 경우 이렇게 버스 지붕위로 돌출되어 있는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혹시 배기가스를 지면에서 좀더 높게 방출해서 장시간 주차하는동안 헌혈을 하시는 분들이나 주변 화단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작은 배려에서 비롯되었다면 정말 대단합니다.

 

작은 배려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작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배려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