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밀고가는 아이의 마음에서 예비엄마의 모습을 보다~

2010. 2. 7. 14:05잡탕구리

마도 시간이 제법 지난 사진입니다.


작년 10월경 친척집에 들렀다가 우연히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풍경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무심코 베란다에서 내려다본 풍경이었지만 아이들의 동심의 세계는 분명 어른들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종종 아이들의 버릇없는 행동이나 말투로 인해 깜짝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을 나무라기전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보여준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한번 생각해보면...

아이들에게 부모(어른)들은 최고의 스승이자 교과서입니다.


유모차에 무언가를 싣고 조심스레 밀고가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앞쪽에 주차를 하지못하도록 페타이어를 막아두어 혹시나 하는마음에 아이가 유모차를 세우고 방향을 바꾸려고 합니다.


좀더 자세히 보기위해 최대한 줌을 당겨보았습니다. 유모차안에 있는것은 아이가 아니라 곰돌이 인형입니다.
조심스럽게 유모차를 밀고있는 아이의 표정과 곰돌이의 미소가 묘한 여운을 자아냅니다.

 


 

조금 위험한 곳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는지 아이의 웃음에 행복감이 느껴집니다. 감히 저아이의 웃음이 혹여우리들 부모 마음은 아닐까!

섯부른 판단을 해봅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어른들의 스승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오늘의 세상은 어떤모습일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보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상을 물려주는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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