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30. 12:49ㆍ이판사판공사판
※ 수다와 도둑질의 공통점은?
어제 하루종일 하늘을 보면서 혹시나 비가 내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보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퇴근을 하면서 혼잣말로 '내가 평소에 죄를 짖지 않았구나!' 라고 되내이면서 하늘을 보고 한번'씨익' 웃어 주었습니다.
나이 40중반을 넘어서도 생각하는 것이 아직 이런정도뿐이 되지 않으니 언제 철이 들려는지...
옛말에 "철들자 노망" 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말은 아닌듯 합니다.
오늘 새벽 눈을 뜨기 무섭게 귀를 쫑긋해 보았지만 기대했던 창밖에 빗소리는 들리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어나서 베란다 바깥의 풍경들을 보았지만 너무나도 메마른 아스팔트 바닥을 보고는 이내 실망에 빠져 버렸습니다.
'이놈의 기상대~ 어째 몇번 잘 맞춘다 했더니~~ '
분명 일기예보에는 오늘과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그러면 오늘은 비핑계삼아서 하루를 아주 편하게 띵까~띵가~룰루~랄라~ 하면서
쉬고 내일은 또 즐거운 일요일이니 잘 쉬고~~ 뭐 이럴려고 했는데...
솔직히 오늘아침은 비를 많이 기다렸습니다.
오늘아침 심정을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오라는 님 아니 오시고 애꿎은 바람만 부네~"
좀 쥐어짜고 두드리고 찌그러진 부분 평평하게 펼치면 제법 그럴싸한 시 한편이 나올듯도 하지만 오늘은 그냥 참습니다.
정말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요즘 글을 쓰면 꼭 이렇게 사설이 많아지네요~
오늘은 원래 글꺼리도 없고 또 비가 내리지 않아 땡땡이도 치지 못하고 해서 글쓰기를 포기 하려고 했는데...
문득 이웃블로거분이 전화를 해주셔서 한참동안 수화기를 붙들고 귓대기가 뜨근할때까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예전에는 전화기를 들면정말 요금이 아까워서라도 '짧게 용건만 간단히~' "응~ 그래 알따~ " 뭐 이런식으로 끓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누구랑 통화를 하더라도 이상하게 자꾸만 길게~ 그리고 잡소리가 많아지다보니 통화가 길어진다는것이 문제입니다.
전화를 끓고 통화시간을 확인하니 19분42초...8초만 채웠으면 20분입니다.
여자만 수다 잘떠는줄 알았는데 남자도 수다떨어보니 중독이 되는것 같습니다.아마도 이번달 전화요금도 제법 나올듯합니다.
그럼 하면 할수록 느는것 어떤것들이 있는지?
1. 잔소리...
먼저 잔소리 안듣는것이 최고죠^^ 여자분들의 잔소리(바가지) 직장상사의 잔소리,선배들의 잔소리...
이제는 그만할때도 되었는데~ 싶으면 또 잔소리...그런데 잔소리 하시는분들은 어떻게 레파토리가 끓어지질 않아요^^
이제 잔소리 좀 안듣게 잘하고 삽시다~
2. 도둑질 과 거짓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정말 좋은 습관 보다는 나쁜습관을 들이기가 쉬운데 거짓말이나 도둑질 정말 나쁜것이죠? 그런데 하면 할수록 처음이 어렵지 자꾸만
중독이 되고 습관화되면 정말 끓기 힘들죠? 애초부터 시작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저축
요건아주 좋은겁니다.
저축은 하면 할수록 눈덩이처럼 돈이 불어나죠^^ 통장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기분 아시는분들은 아실겁니다.
동구라미가 하나씩 늘어갈때 그기분 아주 좋은겁니다. 분명 하면할수록 기쁨도 늘어나고 동그라미도 늘어납니다.
4. 운동
이것은 아주 재미있는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늘어나는것은 '근육' 이지만 게을리하면 할수록 느는것은 '배둘레헴~'입니다.
햄보다는 근육이 좋겠죠^^
이외에도 하면 할수록 느는것은 아마 열거할수도 없을 만큼 많을듯합니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 그리고 내일은 신나는 일요일... 오늘은 여러분들과 댓글과 답글로 재미있는 블로그 놀이 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글읽고 하면 할수록 느는것 한가지씩 댓글 남겨주시고 공감하시는 분들은 댓글에 답글 달아주셔도 좋습니다.
전 그냥 아저씨까 아니라 박씨 아저씨 이기 때문에 댓글창 열어둡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댓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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