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항에 가면 한꺼번에 5개의 색다른 등대를 볼수있다~

2010. 12. 29. 07:30바람따라 물따라

※한 항구에 5개의 다른등대 보셨나요?

질흙처럼 어두운 밤바다...

그리고 폭풍우 몰아치는 황량한 밤바다에서 갈곳몰라 헤메이고 있는 선원들에게 한줄기 밝은 빛으로

다가온 등대의 불빛처럼 반가운 존재가 있을까요?

요즘이야 왠만한 소형선박에도 항법장치가 달려있어 굳이 등대에 의존하지 않더라고 큰 무리가

없겠지만 옛날 별빛보고 달빛에 의지해서 운항을 하던 그 시절에는 등대의 한줄기 빛이 밤바다의 길잡이

역활을 했으니 그 존재의 소중함이란 이루 말할수 없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요일 아침 해운대를 떠나 기장쪽으로 차를 몰던중 대변항쪽으로 향했습니다.

10여년전 마라톤 연습을 하거나 맛난 먹거리를 찾아서 수시로 들락거리던 곳을 다시 찾게되어 기분도

새롭고 잊혀졌던 옛추억들이 하나 둘 떠오르고...

콘크리트로 만든 빨간 등대입니다.

내부에 계단이 있어 올라가볼수도 있고 색다른 모습입니다.

좌측에 여자분 아무래도 블로그를 하시는 분일거란 예감이 마구마구 밀려오는데...

혹시 블로그 하시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이상한넘 취급받을까봐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멀리 빨간등대,노란등대...그리고 하얀등대가 보이네요^^

모양도 색다르고...

등대와 등대사이에 작은 어선이 지나갑니다~

아마 밤이되면 또 이곳을 지나올지도...

밤이 되어 등대에 불을 밝힌 모습을 담았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다른방향에서 본 또다른 등대입니다.

배의 앞부분같이 날렵하게 생긴 등대와 캡슐처럼 생긴 등대도 보이고...

또다른 방향에서 4가지 등대(上)를 한거번에 담아 보았습니다.

아래부분에 보이는 사진은 우주선 같기도 하고 타입캡슐같기도 하고...

 

대변항에서 조금 떨어진 방파제에 있던 등대 입니다.

날씨가 차가워서 그런지 낚시가 안된다고 합니다.꽝~입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면 부산 바닷가 쪽으로 바람쐬이러 가시면서 색다른 등대 구경도 좋은 볼꺼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