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8. 08:49ㆍ이판사판공사판
※ 마셔도 2%는 부족하다~
살아가면서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는것을 많이 느끼는 사람중에 한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어제 저녁 운동을 마치고 직장동료들과 가볍게 맥주 몇병을 비웠지만
개인적으로 맥주랑은 친하지 않아 혼자 소주를 주문해서 홀짝홀짝 비웠습니다.
맥주집에서 소주를 찾는 손님을 좋아할 주인이 없겠지만 그냥 소주를 마시고 싶었습니다.
가끔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냉장고 문을 열고 그안에 있는 음료수중에서 2%란
음료수를 볼때면 항상 느끼는 생각이 있습니다.
'마셔도 마셔도 2%는 부족하다'
전날 마신 소주 몇잔때문인지 아침부터 갈증이 나서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사람들은 부족한 2%에 대해서 왜 아쉬워하고 목말라 하는지 종종 이해를 할수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100% 완벽한 인간은 얼마나 될까요?
회사의 직원으로서는 몇점?
가장으로서는 몇점?
친구로서는 몇점?
.
.
.
오늘도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고 갈증이 나는 그런날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는 소식은 없었지만 하늘은 잔뜩 찌푸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내릴것같은 그런날입니다.
비는 내리지 말고 구름만 잔뜩 끼어있으면 작업하기 참 좋겠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열려진 창문너머로 언뜻언뜻 빗줄기가 보입니다.
아마 좀더 빗줄기가 굵어 진다면 오늘 작업도 공(?)쳐야 할듯한데...참으로 부족한 공기(공사기간)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공사를 하다보면 막바지에 항상 2%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그래서 다음현장에서는 그 보족한 2%로를 채우기 위해 나름 노력하고 애쓰지만
공사를 종료하고나면 또 또다른 2%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인간은 항상 2%를 찾아 헤메이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2%를 채우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겠습니다.오늘 글도 써놓고 보니 2%가 부족한것이 아니고 20%이상이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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