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걱정 10분이면~초간단 영양만점 우거지무침^^

2010. 3. 25. 07:30도전요리100선...

※봄철 반찬걱정 뚝!남자도 된다~

주부님들 끼니 때마다 무엇을 어떻게 해먹을지 걱정되시죠?

봄이 되니 몸도 나른하고 가족들이 없으니 밥맛도 없고 그렇다고 시켜 먹자니 돈이 아깝고...

참 고민도 많고 갈등도 많고...

요즘 몇일동안 휴가아닌 휴가로 집에 홀로 있자니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괜히 손발이 근질근질거리고

무언가 색다른 찬거리를 해서 한끼를 해결해보고픈 욕구가 생겼습니다.

하고싶으면 해야하는 성격때문에 몸은 자연스럽게 냉장고로 향하네요^^요리본능 남자도 있습니다.

냉동실을 뒤지다 보니 얼려둔 우거지 뭉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우거지를 이용하면 무엇인가 색다른 찬거리가 나올듯해서 잠시 짱(?)돌을 굴려봅니다.

우거지로 만들수 있는 가장 간단한 요리는 우거지 된장국 그리고 무침...

무우청으로 만든 무우청 무침

지난해 수확했던 무우청으로 우거지를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놓은

넘을 전자렌지에 해동시켜 된장넣고 참기름 조금넣고 ...

그런데 무우청만 무쳐도 맛나겠지만 음식이란것이 특히 반찬은

먹기전 시각적으로 보여지는 것 또한 중요하기때문에 색감과

아삭하게 씹는맛을 고려해서 당근과 무우채를 조금씩 넣어 삼색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거지씹는맛과 당근및 무우가 씹히는맛이 다르기때문에 이빨이 즐겁습니다.

박씨아저씨가 우리생각하는 요리란 그렇습니다.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힘든것이 요리입니다.

하지만 요리를 하기전 나름대로 재료에 대한 특성을 생각하고

어떤 양념으로 맛을 낼것인지를 결정해서 요리를 해본다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것이 요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기본적으로 맛에 대한 잊지못할 기억들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손맛 ! 그맛을 기억하고 만들어낼수 있다면 분명 훌륭한 요리사입니다.

왜냐하면 어머님이 만들어 주시는 음식중에 맛나지 않은것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그리고 우리들은 그어머니의 소중한 자식들이니까요~

그럼 사설은 이만 접고 우거지 무침 그리고 우거지 된장국 간단하게 설명 드리기로...

            

『 초간단 우거지 무침 』

재료준비

우거지 한뭉치( 냉동되어 있다면 해동을 시켜 식칼로 4-5등분으로 잘라주세요.

마늘 4-5쪽을 칼옆면으로 눌러서 다져 주시고...

무우는 채썰어서 조금만...당근도 조금...

양념은 참기름(들기름있으면 좋고) 한스푼,통깨 반스푼,된장1스푼

※들깨가루가 있으신분들은 반수저 정도 준비하셔도 좋을듯...

들기름이 있는집은 참기름대신 들기름을 사용하시면 더 우거지 고유의 맛을 즐길수있습니다.

렇게 재료준비가 끝나면 뭐 따로 준비할것도 없고 그냥 손기술 들어가면 됩니다. 우리 어머님이 하시는 그대로 모든재료들을 넣고 조물조물~

그리고 손으로 집어서 한번 맛보시면서 아마 조금 싱거울겁니다. 그렇다면 진간장으로 아니면 참치액으로 반스푼정도로 간을 맞추시는것이 좋을듯...

짜게 먹는것보다 조금 싱겁게 드시는것이 건강에도 좋습니다.조금 매콤하게 드시는 분이라면 고추가루 반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하셔도 좋지만...

완성된 우거지 무침 입니다. 조금 싱겁게 만들었습니다. 이것 하나면 점심한끼는 끝장입니다. 양푼이에다가 밥한그릇 푸시고 우거지 무침 넉넉하게 넣어주시고 그리고 빨간 고추장 한숫가락 푹~ 그리고 계란후라이 하나 탁 올려놓고 비벼~비벼~ 아시죠^^

그리고 국물이 필요하시다면 우거지 된장국 바로 들어가야죠^^ 아주 간단합니다.

우거지 된장국은 더 쉽습니다. 비결은 된장 2스푼에 고추장 한스푼을  섞어서 물에 잘 풀어주시고 우거지 넣고 한소끔 끓여주시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된장을 풀면서는 경빈마마님을 생각하고 우거지만 넣으려니 표고아빠님이 섭섭해 하실것 같아 표고버섯도 조금 넣었습니다.

우거지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소화도 잘되고 특히 변비 있으신분들은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오늘은 박씨아저씨 도전요리 100선중 30번째 이야기 입니다. 모든분들 즐거운날 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