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한그릇에 2천원~ 그맛은 ?

2010. 3. 22. 08:00다시가고 싶은집(맛집은 아니고~)

2천원짜리 자장면의 맛이 궁금하다면~

날 마신 모처럼 과음을 한 탓인지 아침부터 속이 울렁거리고 아침을 굶은 뱃속에서는 무언가 화끈한것을

채워달라고 아우성인데 마땅히 머리속에 떠오르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술먹고 난 다음날에는 해장으로 라면을 먹거나 아니면 얼큰한 국물이 있는 것으로 속을 풀고 했는데

나이가 좀더 들면서부터는 해장을 하는 방법도 조금은 달라지는듯 합니다.

제가 여름철에는 과음한 다음날 자주 먹는 음식은 냉면입니다. 가슴이 뻥 뚤리고 속도 시원한것이 먹고나면

속이 진정되는 효과도 있고 해서 자주 애용하는 방법인데... 요즘처럼 이상한 날씨에 냉면을 먹으려니 그렇고

해서 칼칼한 짬뽕 한그릇에 속을 풀려고 얼마전에 물색해둔  식당을 큰아들과 함께 찾았습니다.

이곳은 자장면 한그릇이 2천원 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가격때문에 아이들과 몇번 둘러보았던 곳이고 또 집에서

가까운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좀처럼 음식 포스팅을 하지않는 박씨 아저씨지만 한번 추천해 드리고저 합니다.

국집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자장면 입니다.

요즘 식재료값이 오르다 보니 대부분의 중국집에서도 자장면 

한그릇의 가격은 3천원이 넘어서고 일부에서는 5천원이상 하는

식당도 많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맛의 차이는 가격에 반해 그렇게 큰차이는 보이지 않는듯합니다.

우측(?) 사진의 자장면은 한그릇이 2천원짜리 자장면입니다.

사진으로 보아서는 양의 많고 적음이 구분이 되지않지만 어른에게는 양이 조금부족한듯 하지만 아이들과 여성에게는 꼭맞는 양인듯합니다.맛도 깔끔하고 담백합니다.

일전에 몇번 들렸던 집이라 자장면을 2개 주문하고 속을 풀기위해 

짭뽕도 한그릇 주문하고 메뉴판을 살피다 보니 생맥주가 눈에 들어와

500CC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별도로 탕수육 大자 하나를 포장을 해달라고 주문을 했습니다. 탕수육은 집에서 멋모르고 자고있을 작은넘을 위한 작은 배려입니다.

그럼 자장면을 만드는 동안 잠시 가계안의 인테리어나 메뉴판을 보시면서 잠시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가계상호가 특이합니다. 자장백개

위치는 대구용산동 대구은행 사거리 부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체인점이라 다른곳도 있을듯합니다.

가계내부에서 바라본 창가의 풍경입니다.

온통 창문에 한자로만 도배를 해놓은듯해 약간은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수도 있을듯...

실내 천정의 조명등이 참 인상적입니다.

후레쉬를 사용하지 않고 담았더니 분위기가 좀더 up되는듯한 느낌

좋아보이죠^^

4인이 앉아 먹을수 있는테이블이 8개 정도 의 식당내부 전경입니다.

새로이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깔끔하고...

이제 메뉴판을 보실 차례입니다. 메인메뉴에 짜장면이라고 표기되어있네요~2천원 입니다. 우동과 짬뽕은 3,500 원 입니다.양이 부족하다면 곱배기로

주문하시면 5백원을 더 받는다고 되어있네요^^ 성인들은 곱배기로 주문하시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자장면 하나를 절반은 큰넘에게 나눠주고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우고 속을 풀기위해서 함께 주문했던 짬뽕입니다.

미리 얼큰하게 해달라고 주문을 해서 그런지 국물을 들이키니 이마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네요~면발도 제법 쫄깃하고 이것저것 너무 많이 넣지 않아 오히려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맛이 속을 풀기에는 딱 좋은듯합니다.

함께 주문했던 500cc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면서 짬뽕 한그릇 까지 비우고 나니... 아 이제 좀 살것 같네요^^ 속이 확풀리는 그 기분 아시죠?

이글을 쓰고 있는 동안도 사진속의 칼칼한 짬뽕과 자장면이 생각나서 입에 침이 고이네요^^ 고문입니다. 자장면 한그릇에 2천원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