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행중 겪은 어처구니 없는 화물차 기사를 만나다~

2010. 1. 14. 09:51쓴소리단소리

※ 컨테이너 문 열어놓고 주행중인 화물차를 보니...

평소 출퇴근시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종종 갑자기 나타난 화물차들 때문에 급정거를 하거나

오르막에서 속도를 줄여야 하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특히 골재를 싣고가는 화물차 뒤를 따라가다보면

유리창이나 차체위로 튕겨져오는 모래나 작은 돌멩이 때문에 깜짝 놀라는 일들이 자주있어  왠만하면

화물차와는 거리를 두고 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몇일전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목격한 사건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다기 보다는 너무도 위험천만한

상황이라 모른척하고 앞질러 갈수도 없고 또 그냥 지나치기에는 또다른 사고로 이어질듯해서 뒤따라 가면서

먼저 사진을 담았습니다.

물론 운행중 사진을 찍는 행위도 자랑할만한 짓은 아닌줄 알지만 조심해서 담았습니다.

 

 『 컨테이너 문이 열린채 고속도로를 주행중인 트레일러 』

 

아마 화물차 기사분은 컨테이너를 차량으로 옮겨 실으면서 컨테이너의 문이 닫혔는지 확인을 하지 않았거나 화물이 없어 시근장치를

소홀히 한모양입니다.

참고로 컨테이너 속에는 화물이 없는 빈컨테이너 였습니다.

하지만 자칫 문짝이 열려진 상태로 주행을 하다보면 요즘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커브길에서 원심력에 의해 다시 문짝이 열리거나 닫힌다고 생각해보니 정말 아찔합니다.

얼마전 국도에서 만난 큰화물을 적재한 트레일러 때문에 큰사고로

이어질뻔한 경험이 있어 그순간 생각이 떠올라 더욱 불안합니다.

주변에 이광경을 본 차량들도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서  화물차의 옆으로는 지나가지 않습니다.

 

 

사진을 담고 잠시 뒤를 따라가면서 신고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디에다 신고를 해야할지 또 경찰에다 신고를 하면 화물차 기사분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나 않을까 생각하다보니 망설여 졌습니다.

할수없이 신고는 포기하다 화물차를 앞질러가면서 한번 쳐다보고...또 화물차앞쪽에서 속도를 줄이고 룸미러로 확인을 했더니 아마도 화물차 기사분이

무언가 이상한것을  눈치채셨는지 문짝이 열린것을 확인했나 봅니다.

잠시후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속도를 줄이고 갓길에 정차하는 모습을 보고 기분좋게 출근을 할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무사고 없이 화물차 기사분도 그사실을 알고 조치를 취했기에 참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한번더 고속도로를 주행하시는 화물차 기사분들은 출발전 꼼꼼하게 적재물을 확인하고 혹여 추락이나 바람에 날려 다른차량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점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분들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배너는 사이판 총격사고의 피해자인 박재형씨에게 조그만한 힘이라도 보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렸습니다.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바로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