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식당화장실 갔다가 죽을뻔한 사연은...

2010. 1. 13. 11:16쓴소리단소리

※화장실은 독가스실...

늘은 어제 있었던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고 황당한 사건 한가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혹시 연탄가스에 취해 보셨나요?

옛날 참 어려웠던 시절 연탄은 우리서민들에게 겨울철 난방에 없어서는 안될 귀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그시절 겨울이면 줄줄이 알사탕 처럼 매일 반복되는 연탄가스에의한 질식사고 뉴스는

정말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참으로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한사건이 있어 글을 올려 봅니다.

어제저녁 카메라를 구매하기 위해 전자상가를 찾았다가 몇군데 가계를 둘러 가격도 알아보고

렌즈도고르고 했었는데 렌즈값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더욱더 신중하게 생각해서 조금비싸더라도 마음에 둔 제품을 구입하려고 결정을 했는데...

몇군대 가계를 둘러보고나니 내가 원했던 렌즈에 대해서 가계점원의 평이 다소 부정적이라 쉽게

선택할수가 없어 다음에 들르겠다고 하고 일단 보류를 했습니다.참 DSLR 질르기도 힘드네요~

 

처럼 동서네 집쪽으로 외출을 한까닭에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겸 막창집에서 만나서 소주를 마셧습니다. 특히 이렇게 추운날은 막창안주에 소주가 정말 좋습니다.

그렇게 한잔두잔 대화가 무르익을무렵 너무많이 마셧는지 아랫배에서 신호를 보내는데...

급하게 주인분에게 화장실을 물어서 찾아갔는데...

문을열고 들어서는 순간 '참 훈훈하다~' 란 생각에 급한 볼일부터

보고나니 매캐한 연탄불에서 나는 그런냄새가 코를 자극합니다.

순간 정신이 번쩍들어 화장실안을 살펴보니 활활타오르는 연탄불이

화장실안에 떠억하니 자리를 잡고 ...

불과 1평남짓한 작은 화장실안에 창문도 닫혀있고 문도 닫혀있고...

아마도 추운날씨라 주인아저씨가 손님들을 배려해서 일부러 연탄불을 피워놓은듯 한데...이건 정말 큰일날 일입니다.

특히 밀폐된 좁은공간에  그것도 술취한 취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이렇게 연탄불을 피워놓으면 혹시 술이 만취하신분이 화장실에서 잠들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순간적으로 주인아저씨에게 화도 나고 어이도 없어 물을 부어 버릴까 하다가 참고 돌아와서 주인아저씨에게 말씀을 드렸더니...

" 제가 손님들 따뜻 하라고 일부러 연탄불 피웠습니다~ 따뜻하죠? "

정말 손님을 위하는 아저씨의 마음은 따뜻합니다. 하지만 조금만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창문도 열어 환기도 시켜주었다면 좀더 좋았을텐데...

여러분 겨울철 밀폐된공간의 연탄불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아직도 머리가 띵~합니다.술때문에~

 

아래배너는 사이판 총격사고의 피해자인 박재형씨에게 조그만한 힘이라도 보탤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올렸습니다.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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