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결혼식장 꼭 이런커플들 있더라...

2009. 12. 28. 09:50쓴소리단소리

※ 결혼식장 돌잔치집 가보면...

종 결혼식장이나 돌잔치에 초대를 받아 가보면 꼭 이런분들이 있어 기분좋은날 행사를 치르는

당사자분들의 기분을 본의아니게 상하게 하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것은 돈으로 따지는것이 어찌보면 조금 삭막하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지인들을 초청하기도 부담스럽고

또 행사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챦게 소요되기 때문에 여간 부담스러운것이 아닐듯합니다.

물론 결혼식이나 돌잔치 처럼 경사스러운날 돈의 액수를 가지고 상대방을 평가한다는것이 어떻게

보면 조금 야박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사람마음이란것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것이 본인도

마찬가지겠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결같다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몇일전부터 아내가 아는동생의 돌잔치가 있다고 일요일 시간이 어떻냐고 묻길래~

되도록이면 상대편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아내만 다녀오라고 말하고 알아서 축의금을 하라고

말했었습니다.

요일 아침 모처럼 쉬는 날이라 늦게까지 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아내는

아는동생의 돌잔치에 간다고 준비를 하면서 내심 함께 가기를  원하는듯하여

모처럼 가족들과 나들이를 겸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 축의금은 얼마나 할건데?"

" 가족들이 함께가니 10만원은 해야할듯한데..."

그러면서 아내는 지갑에서 15만원을 꺼내어 경대위에 올려놓고 편지봉투를

찾는라 서랍을 뒤지고 있었습니다.

작은녀석과 큰녀석들은 그동안 돈뭉치를 들고나가 부채모양으로 펼쳐놓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배경화면으로 만든다고 작은 소동을 피웁니다.

그런데 그와중에도 살짝 궁금증이 생겨서 왜 15만원이냐고 물어보았더니...

갑자기 급한 사정이 생겨 함께 가지못하는 친구의 부탁으로 별도로 5만원을 한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우리집도 아내 혼자 갔다면 5만원만 축의금으로 챙겨갈것이 분명합니다. 남자들도 마찬가지지만 여자분들도 아는분의 돌찬치나 결혼식에

갈때 사전에 얼마를 할것인지 꼭 물어보고 작전(?)을 짜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종종 돌찬치나 결혼식장에 가보면 꼭 이런분들이 있어 보는사람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마도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신듯...나중에 알고보면 축의금은 눈꼽만큼만 내고 가족들 모두 동반해서 마치 먹으러 온 사람들처럼 실컷먹고 떠들고 ...

끝까지 남아서 답례품까지 꼭 챙겨가는 분들 그것도 인원수만큼...

또 친한 친구라고 하면서 축의금도 내지않으면서 친구의 친구까지 데리고 와서 공짜로 먹고 가시는 분들 그러면서 먹을것이 있는니 없느니...

참으로 어이가 없고 개념을 상실한건지...

요즘 결혼식장이나 돌잔치에 가보면 정말 한끼밥값이 왜그리 비싼지 놀라 자빠질 지경입니다. 한끼 밦값이 만원짜리는 아예 찾아볼수도 없고 대부분이

2만원을 훌쩍 넘어가는것이 보통입니다.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축의금으로 식사비 감당하기도 어찌보면 무리입니다. 경제사정이 어렵다보니 축의금의

규모는 오히려 줄어들고 반면에 음식값은 더 오르고...그렇다고 일생에 단 한번뿐인 행사를 안할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해도 손해 안해도 손해~~~

그런데 행사가 끝나고 일부 얌체 손님들 때문에 부부싸움까지 한다면...한번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