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타일 떨어졌을때 이렇게 하면된다...

2009. 11. 27. 09:44이판사판공사판

'타일공사' 궁금하신가요?

늘은 제목보시고 알뜰한 주부분들이 살짝 많이 오실듯도 하네요^^

글 첫머리에서 바로 주방타일 보수방법 을 알려 드리면 재미가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타일공사를 어떻게

하는지 한가지씩 알아보시고 마지막에 '주방타일 보수방법 '을 알려 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이제 박씨 아저씨의 공사판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얼마전까지 건물의 외부 마감은 종료되었고

지금은 내부 마감작업이 한창 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욕실 주방 발코니 등에 시공되는 타일공사에 관해서 사진과 함께 

무뚝뚝한 박씨아저씨의 해설로 타일공사의 모든것을 대충 수박겉핧기 식으로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타일의 종류에 관해서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을 설명 드리고 공사법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타일의 종류

타일의 종류는 먼저 사용부위에 따라 바닥타일벽타일 두가지로 크게 나눌수가 있으며 사용위치에 따라

내장용과 외장용으로 나눌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타일의 강도와 소성온도(굽는온도)에 따라서 '도기질 타일' '자기질 타일' '석기질 타일' 로 나눌수가 있습니다. 

먼저 욕실벽 주방벽 등에 사용하는 벽타일의 종류는 '도기질 타일' 입니다. 타일을 굽는 온도가 1,150도 정도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많이 사용되는 타일이 '자기질 타일' 입니다.소성온도가 1200~1300도 정도에서 굽기 때문에 강도가 도기질 타일보다 뛰어나고

물의 흡수율도 낮습니다.  타일의 크기는 여러가지가 많이 있으며 요즘은 대형화되는 추세이며 품질은 국산타일이 최고입니다.

타일의 종류에 대해서 이정도만 아셔도 일반인들보다는 많이 아시는 겁니다. 더 상세한 사항은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으시는편이 현명할듯하고 또 너무 자세히 알려고 하면 다치게되어 있습니다.그러니 너무 깊게 알려고 하지 마세요^^자 그럼 타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았으니 어떻게 작업하는지 볼까요?

 일 붙이는 방법은 이렇게 한다~ 하면 화나시겠죠^^

그런데 정말 저렇게 타일을 붙입니다.ㅎㅎㅎ

먼저 벽타일 붙이는 순서와 방법에 관해서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타일공사의 순서는 항상 벽체를 먼저 붙이고 그다음 바닥타일을

시공합니다. 벽타일을 시공하기전 실(욕실,주방등)의 크기에 맞추어 타일나누기를 실시하여 되도록 쪽타일 시공이 없도록 배치를 합니다.

이렇게 해야지만 구석부위에 아주작은 쪽타일이 붙는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타일을 시공하시는 모습입니다. 귀에 꽂고 있는 싸인펜은 타일의 재단하기 위해 타일에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연필이나 볼펜은 타일에 잘표시가 안되기 때문에 수성싸인펜을 사용합니다.옆에 나무 막대기에 줄을그어 마크를 해놓은것은 타일한장한장의 높이를 표시한 것입니다.그리고 타일윗면에 하얀

실이 보일겁니다. 타일 한장한장의 간격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미리 실을 쳐서 실에 맞추어 작업을 합니다.벽체 타일을 붙이는 방법은 떠붙이기와 압착공법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보통 떠붙이기 공법을 많이 시공합니다. 사진에 보시는 방법이 떠붙이기 방법입니다.

좀더 자세하게 볼까요? 수평으로 미리쳐둔 실과 나란히 벽타일을 붙이고 있죠^^ 그리고 우측의 사진은 타일뒷면에 몰탈을 충전시키는 모습입니다.

벽타일 모서리를 두드려 보시면 퉁퉁 울리는 맑은소리가 나는것이 뒷채움이 덜되어 그런것입니다. 이렇게 뒷채움을 하고나서 다시 위쪽의 타일을 시공합니다.이렇게 벽체 타일부착이 끝이나면 다음은 줄눈을 시공합니다. 현장에서는 '메지' 라고 하는데...우리말로하면 줄눈작업입니다.

줄눈시공하는 장면입니다. 줄눈시공은 대부분 덜렁한 남자보다는 그래도 나름 꼼꼼한 여자분이 시공을 하는경우가 많습니다. 

타일과 타일 틈새를 백시멘트로 꼼꼼히 매꿔줍니다. 일반적으로 백시멘트를 많이 사용하지만 경우에 따라 칼라줄눈을 시공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줄눈작업을 마치고 청소를 하고나면 벽체작업은 완료가 되고 바닥타일을 작업합니다.바닥타일 시공법은 벽체 타일과는 조금 다릅니다.

바닥타일을 시공하기전 먼저 바닥의 물빠짐을 위해 구배(경사)를 충분히 잡아주어야 바닥에 물고임 현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먼저 바닥평활작업을 실시한다음 시멘트액을 부어가면서 바닥타일을 시공합니다. 이때 반드시 벽체 타일과 줄눈을 맞추어야만 시공후 깔끔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노오란 기계는 타일을 절단하는 컷팅기 입니다.바닥타일은 벽체와는 조금 다른방법으로 시공을 하는데...먼저 시멘트액을 부어놓고 타일을 올려놓고 고무망치로 톡톡 두드려 부착을 시킵니다.

 

바닥타일 시공이 끝이나면 줄눈청소후 줄눈시공을 하면 완료입니다. 아직 청소가 끝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은 들지 않네요^^중간중간 파이프는 나중에

절단을 해내고 위에 양변기를 시공할 겁니다. 변기 설치하고 칸막이(큐비클) 설치하면 화장실 작업은 마무리가 됩니다. 이상 오늘은 타일공사에 관련해서

대충 수박 겉할기 식으로 말씀드렸습니다.

p.s : 참 서두에 말씀드린 주방타일 보수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려야죠^^ 특히 가스렌지 주변 벽타일이 종종 떨어지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이럴때는 시멘트로 타일을 붙이시면 또 덜어지고 번거롭고 어렵습니다. 철물점에 가셔서 실리콘 사오셔서 떨어진 타일 뒷면에 조금씩 발라주시고 또 벽면에 조금씩 발라두고 10여분 기다리셨다가 타일을 눌러 붙여주시고 한두시간 뒤에 백시멘트로 줄눈을 넣어주시면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스렌지 주변에 타일이 잘떨어지는것은 열기 때문이니 꼭 부실시공은 아니란점 알아주셨으면.... 공감하시고 유익하셨다면 한번 추천 부탁드려도 될지...

간만에 '베스트' 한번 되었네요^^127번째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