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주고도 현금영수증을 안주는 이유는?

2009. 9. 23. 13:41쓴소리단소리

현금을 주고도 현금영수증 발급이 안되는 이유?

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머리위로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오늘도 현장에 작업이 되지 않을거란 생각에 하늘이 원망스러워지는 순간입니다.

경부고속도로에 접어드니 앞서가는 차량들이 갑자기 비상등을 켜고 거북이 걸음을 걷기 시작합니다.

순간 무슨사고라도! 속도를 줄이고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하여간 요즘은 카메라 들이대는것이

습관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생긴 버릇중 하나입니다.

비도 추적추적내리고 고속도로에 사고가 있어 교통흐름이 엉망입니다. 사고 구간을 지나면서 잠시

카메라에 담아보았지만 그렇게 좋은장면이 아니라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운전자 여러분 빗길 운전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선산 톨게이트를 통과 했습니다.

갑자기 들려오는 하이패쓰 단말기의 경고음 "요금잔액이 없습니다."~~~

톨게이트를 통과하고 하이패스 카드를 충전도 하고 방금 지나면서 미납요금을 지불하기 위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고속도로공사 사무실에  들렀습니다.

"현금 영수증 발행이 안됩니다." 

 

즘 회사에서 현장별로 현금영수증 카드를 지급했습니다.

개인카드 사용을 줄이고 되도록이면 현금을 사용하고 현금영수증을

발부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평상시 카드를 사용하고 나중에 정산을

하곤했는데 현찰사용을 권장하니 조금은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또 지갑에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다 보니 평소 분실의 우려도 있고 불편한 점도 있지만 회사의방침이니 월급쟁이들은 따라야 합니다.

현금을 주면서 하이패스 카드를 내밀고 현금영수증 카드를 함께 내밀면서 현금영수증 발급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나 하이패스 충전 하시는것은 상품권과 같은것이라 현금을 사용하시더라도 현금영수증 발부가 안됩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 현금을 주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해달라고 했는데

현금 영수증을 줄수 없다는 대답을 들으니...

그래서 "무슨 그런 규정이 있느냐?" 했더니 담당자분이 가르쳐  주시는데 솔직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현금사용을 권장하고 소비자들에게 영수증 주고받기 를 권장하는 정부의 시책과도 상반되는 내용이기에 황당했습니다.한번 보시죠?

 

제 6조 (지출증빙에관한 사항)

① 고속도로카드(통행료)는 부가가치세 면세이므로 세금계산서가 발행되지 않으며,또한 고속도로카드 구입행위는 용역의 공급이라 볼 수 없어

구입시에 계산서가 발행되지 않습니다.

② 고속도로카드 사용 지출 증빙서류는 통행요금 지불시 교부되는 영수증을 활용 하시기 바랍니다.

많이 항당하고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결국 현찰을 지급하고 현금영수증을 받을수 없다는 말에 카드로 결재를 하고 카드 전표를 발급받았습니다.

평소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다 보니 편리함과 요금 할인때문에 비싼돈을 지불하고 하이패스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도로공사측에서도 하이패스단말기 보급율이 300만대를 넘어섰으며 하이패스를 이용할시 장점을 부각하며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는 광경을 자주보았습니다.

하지만 현금을 주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수 없는 고속도로 통행료 정말 소비자를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세금한푼 내지않고 수많은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부당한 수입을 강요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많이 씁쓸합니다.오늘 하루도 수백만의 시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또 그수입또한 어마합니다.

그런데 정작 소비자들에게 돌아오는것은 명절연휴기간 혹은 휴가기간 정체된 고속도로 꽉막힌 도로입니다.

득 항공사의 '마일리지' 제도가 떠오릅니다. 마일리지 제도란 비행기를 이용한 고객의 여행거리만큼 일정 금액을 정립시켜 현금처럼 사용할수 제도입니다. 해외여행이 많으신분들은 이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많은 혜택을 보고있습니다.박씨아저씨도 물론 마일리지가 제법 쌓여 제주도 왕복정도는 공짜로

할수있으니 참 좋은제도죠^^ 그래서 한국도로공사에서도 고객들을 진정 생각한다면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을 검토해보는것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