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술안주 고민하지말자

2009. 3. 25. 13:47도전요리100선...

번주 토요일날 예전 직장 동료이자 인도에서 함께생활했던 후배의 집들이에 초대를 받아 갔습니다.토요일이고 함께 동행하기로 했던 후배넘이 조금늦은 까닭으로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하였는데...그동안 무엇을 그렇게 많이 준비해 두었는지 후배녀석 안달이 나서 자꾸 전화가 오고 정말 미안했습니다.결혼한지 채 한달이 되지않은 신혼집의 냄새가 폴폴나고 재수씨와 재수시의 아는 인맥을 총동원한듯한 상차림...거실중앙에 떡하니

기다리고있는 저녁상이 그동안 얼마나 준비하며 애쓴 흔적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재수씨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메뉴중에 여러가지 색깔의 채소를 쌈싸서

찍어먹는 월남쌈(?) 비슷한것을 보고 살짝 힌트를 얻어 집에 있는 만두피를 이용해서 색다른 만두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직접 재료준비하고 해보니 시간도 별로 걸리지 않고 맛도 깔끔하고 해서 뭐 밥반찬이나 술안주로 손색이 없을듯해서 소개해드리려 합니다.요리에 자신 없으신분 한번 따라해 보시죠^&^

 재료준비:먼저 만두피 10장정도,오이 1개,피망(노란색,빨간색) 1/2개,달갈지단 2개(흰자,노른자구분해서),미나리 약간,어묵1장,이것이면 끝~입니다.

여기서 미나리나 어묵등은 미리 약7cm정도로 길이를 맞추어 채썰어 두시면 됩니다.그리고 만두피를 준비하시면 되구요~

만일 만두피는 가계에서 사서 쓰시는 데 해동이 안되면 잠시 두었다가 재료준비후에 해동되면 사용하시면 될듯...

 그냥 보시는것처럼 만두피 위에 피망,어묵,미나리,계란 등등을 넣어주시고 한번만 말아서 끝에 반죽이 잘붙도록 물조금 발라서 눌러주세요.

너무 세게 누르면 터집니다.ㅎㅎㅎ 그럼 만두부인 속터졌네~~~

 요렇게 말아서 한번 손바닥으로 잘 눌러주세요~살포시...그래야 속에 재료들이 촘촘해져요~

같은방법으로 계속 필요한만큼 만드시면 되요~정말 쉽죠?그럼 여기서 잊으신거 없나요? 박씨아재위해 "추천"한번 눌러주시고~감사합니다.ㅎㅎㅎ

자 이렇게 만드시면 그냥 먹냐고요? 먹으면 배탈나죠^&^이렇게 만들어 두시고 삶을 준비를 합니다.

 삶기전에 잠깐만~물은 많이 넣을 필요가 없구요~ 깊이 3cm정도로 물을 부어주시고 소금으로 적당히 간을 해주세요.물이 팔팔 끓으면

한넘씩 살짝 담궈두세요~그런데 서로 엉ㅋ지 않게 떨어뜨려야 해요~안그러면 만두부인 바람(?)납니다.

그리고 약3~5분정도 기다리시면 익은넘부터 쌀짝움직이기 시작합니다.그대 끄집어 내시면 됩니다.이때 젓가락 쓰시면 터져요~너무 부드러워서~

만두부인 속살이 너무 부드러워 터질지 모르니 좀넓은 구멍뚫린 주걱으로 건져 주세요~하나씩~하나씩~

 어떤가요?제대로 익은것 같나요^&^이넘을 접시에 담아서 소스와 함께 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성의를 보여야겠죠^&^

남은 야채를 데운물에 한번 살짝 데치고~

만두 하나를 그냥 놓기에는 조금 큰것 같아서 2등분을 하였습니다.그리고 사이사이에 남은 야채를 넣고 보기좋게...

그리고 소스를 준비했는데... 

 스는 그냥 담백하고 깔끔하게 두가지를 준비 했습니다.아이들을 위해서는 토마토케찹에 마요네즈 약간~그리고 어른들은 맛간장에 겨자 약간...

 자 이제 본인이 직접 맛을 봐야지 남들에게 소개를 하죠^&^두가지다 먹어보았습니다.먼저 토마토 소스는 약간 달콤한맛이 나네요^^나름 아이들입맛

 에 맛을것 같고~겨자소스에 찍어먹어보니 제대로 된것 같습니다.톡쏘는 겨자맛과 아삭아삭하는 야채의 씹는맛 그리고 만두피의 쫄깃함이 엄청 궁합이

 맞습니다.입안에 미나리향내와 피망 오이의 아삭함이 정말 끝내줍니다. 주부여러분 이제 술안주 걱정을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