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칼한 부대찌개 사먹지 말고 집에서 만들어 먹읍시다.

2009. 3. 13. 23:18도전요리100선...

제 인근에 사시는 블로거 몇분과의 만남 참으로 즐거웠습니다.남자들만 특히 경상도 머스마들이 뭉치는데 우찌 술이 빠질수 있겠습니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1차가 끝나고 헤어짐이 아쉬워서 2차~~~결국 그 휴유증이 오늘오전까지도 계속되고...

저녁무렵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집사람에게도 미안하고 ...그래서 긴급히 아이디어를 낸것이 아이들과 집사람에게 점수따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꼬드겨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었습니다.다른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리집 아이들 햄과 소시지 무척 좋아합니다.그래서 아이들 좋아하는 재료를 이용하고 국물도 있는 음식을 생각한 끝에 부대찌개로 결정 했습니다.아이들도 좋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문제는 아직까지 부대찌개를 정식으로 끓여보지 않았다는것이 맘에 조금 걸리지만...과감하게 저질러 보았습니다.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이럴수가 정말 처음 도전에 환상적인맛이...아이들 엄지손가락 치켜들고 입맛 까다로운 우리 마눌...괜챦네~~~이정도면 굳이 비싼 돈주고 바깥에서 사먹을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재료준비(4인분기준) 스팸1통,작은소시지 1봉지,묵은김치 조금,느타리버섯 약간,라면사리1봉지,대파1뿌리,마늘다진것 큰1스픈,후추가루1/2스푼,고추가루1/2스푼 된장1/2스푼,돼지고기 조금,간장1스푼만 준비하시면 됩니다.국물은 말안해도 아시죠?미리 만들어 놓은것 쓰시면 됩니다.

오늘은 그냥 쉽습니다.먼저 4인분을 하기때문에 조금 큰냄비를 준비해서 묵은김치,버섯,스팸햄,소시지,된장반스푼...그리고 여기에후추가루 반스픈을

넣고 국물을 조금 넉넉하게 부어줍니다.국물이 많아야되는 이유는 나중에...

 그럼 재료를 다 넣으면 바로 두껑을 덮고 끓이시면...이렇게 8~8~8~ 그럼 어디가지 마시고 뚜껑열고...

 파,마늘다진것,돼지고기를 넣고 간을보면서 다시한번 끓여줍니다.금방 끓으니 자리 지켜주시고~

이렇게하면 다되는데~~~이게 진정 부대찌개가 아니죠^&^

 국물이 많은 이유를 설명할때가 되었내요^^국자가득 소시지와 햄 보이시죠?잘익은것 같습니다.

라면사리를 좋아하지 않는분들은 우동사리를 쓰시면 되구요...이것도 저것도 싫다는 분들은 그냥 드시면 됩니다.

 라면사리는 통째로 넣지말고 4등분을 해서 넣어줍니다.통째로 넣으면 나중에 그릇에 담을대도 불편하고 먹기도 불편합니다.

 자 이렇게 그릇에 담아주고 따끈한 밥과 함께 드시면 됩니다.아이들도 좋아하고 집사람의 입가에도 미소가...

늘 점수 제대로 저녁늦게 홈플러스가서 봄자켓하나 얻어입고 기분 지대로 up 입니다.여러분 좋은밤 되시고 행복하세요.블로그사진서명을 오늘

선물받아서 적용해보니 엄청 멋있어 보이네요.만들어주신 분께 고맙다는 인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