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출할때 야식 생각난다면...

2009. 3. 4. 15:20도전요리100선...

 

 제 정말 라면 때문에 혼났습니다. 처음에는 댓글 몇개 올라오고 추천수 올라가니 앗싸~했는데...급기야 나도 모르게 다음메인에 떡하니 올라앉아

 내려올 생각도 안하고, 결국 호떡집에 불난것처럼 20만명이 라면하나 보고 블로그를 방문하셔서 한바탕 난리를 치루었는데...

 또 한번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면서...이제는 라면 안먹고 우동 먹을래요^&^

 아들 두녀석이 태권도 도장에를 다녀오더니 하는말 "아빠 에너지가 운동했더니 다 떨어져서 움직일수가 없어 빨리 충전안해주면 큰일나~뭐 먹을거없어"

 시계를 보니 아직 저녁을 먹기는 시간이 이르고 그렇다고 밥을 먹으라 하기도 그래서 "우동 먹을래" 했더니 작은넘 큰넘 "콜"...이럽니다.

 속으로 안먹는다고 했으면 실망했을텐데~~~ 사실 몇일전 '라면사리' 살때 '우동사리'도 사와서 혼자 한번 해먹어보니, 간편하고 좋아서 제3자의 평가가

 필요할 찰나~ 우리 아이들이 딱 실험대상(?)으로 당첨...바로 준비 들어갔습니다.

료준비: 우동사리면1봉지,부루콜리 약간,작은파 약간,새송이 약간,어묵있으면 채썰어서 조금.그리고 반드시 국물만들때 소스용 간장 조금...

 그리고 미리 집에서 우려놓은 국물 있다면 준비 끝~

 선 우동사리 입니다.슈퍼에 가시면 사리용으로 1봉지에 소포장으로 5개가 들어있는 제품 팔더라구요.가격은 1,250원 정도 (이정도면 싼거 아닌가?)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얼마전 라면사리 사면서 이넘도 함께 샀습니다.라면사리도 5개들이 1봉지가 거의 1,300원대...

 먼저 우동사리를 넣고 준비된 국물 국자로 3번정도...그리고 뚜껑덮고 센불로 5분정도 끓여주면 됩니다.이때 면이 끓으면서 거품이 생길수도...

 거품이 생기면 바로 뚜껑을 열고 나무젓가락으로 면을 한두번 저어주고 바로 불을 아주 약하게 해놓고 면을 그릇에 옮겨 담으면 됩니다.

 이때 번거로우시면 불을 끄고 하셔도 무방합니다.

 우동사리 한그릇을 혼자서 먹기는 많고 아이들 간식으로 줄거니까 조금씩 골고루 나누어 담았습니다.큰넘 작은넘 똑같이~~~면발 보이시죠.탱글탱글~

 자 이제 국물만들기 입니다.불을 끄지 말라고 한 이유 이제 아시겠죠.?미리 준비된 부루콜리와 버섯 그리고 마지막으로 잘게썬 파를 넣고 한번 데치듯

 끓여주면 됩니다.참!여기서 반드시 국물간을 맞추어야 하는데,어제 어느분은 까나리 액젓을 넣었다고.ㅎㅎㅎ 국수국물 혹은 소스만드는 간장으로

 식성에 맞추어 조금만 넣으시고 데치시길...저는 '참치액'이란 제품을 사용하는데 조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자 야채가 살짝 익었으면 렌지에 불을 끄시고 가스 잠그셔도 됩니다.젓가락으로 똑깥이 브루콜리2개씩,버섯3개씩 똑같이 담아줍니다.양도 똑같이...

 이렇게 야채 건데기 건져내고 남은 국물입니다.간장으로 간을 맞추었기 때문에 색깔이 약간 짙어졌습니다.너무 찐하면 안되요.아직까지 뜨거우니

 조심해서 두그릇에 맞게 나누어 붓습니다.이때역시 한꺼번에 한쪽에 다붓고 다른쪽에 부으면 한쪽에는 파만 가득남아요.그러니 골고루 두번정도

 나누어 부어주시는것이 보기에도 좋아요...

 어떤가요? 두그릇 완성입니다.금방 붓고 사진찍고...큰넘 옆에서 "아빠 또 사진이가" "시끄러 임마 ~먹기싫어"  "아니야 먹을거야"

 먹기전 테이블에 놓고 한컷~ 내가봐도 먹고 싶네^&^

 

 리집 큰넘입니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 한마디 하라니깐 "맛있어" 하면서 먹는데 건드리지 말랍니다.ㅎㅎㅎ 저도 옆에서 작은넘 먹는거 맛보니 정말

 깔끔하고 담백합니다.화학 조미료나 다른것이 일절 들어가지 않았으니 당연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