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딱~~딱따구리 구경하세요~

2009. 3. 7. 22:04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산행중에 즐거움을 준 녀석입니다.산 정상을 정복하고 기분좋게 하산하는데 어디서 들려오는 작은 소리를 따라 가보니...

이렇게 이쁜 조그만 새가 있었습니다.정말 작지만 너무도 알록달록하고...생긴 형상이 딱따구리라고는 알아보았죠.그런데 처음본

녀석이라 가슴이 두근두근 혹시 날아가 버리면 하고 셔터를 누르느라~~~

진을 찍고 집으로 오는동안 가슴속에는 흥분의 도가니~집에 도착하자마자 조류 도감을 펼치고 딱따구리를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다...기대와는 전혀 다른...

딱따구리목(―目 Piciformes) 딱따구리과(―科 Picidae)에 속하는 작은 새.

몸길이는 15㎝ 정도이고, 정수리부터 몸 윗부분은 흑갈색이고 등과 날개에는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 아랫부분은 흐린 흰색을 띠며, 눈을 둘러싼 선(線)과 턱 주위의 선은 흰색이고 눈 밑과 뺨은 갈색이다. 가슴 옆에서 옆구리 쪽으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수컷에는 뒷머리 양쪽에 감적색 작은 반점이 있다. 한국 전역에 걸쳐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박새류 무리에 섞여 흔히 눈에 띈다. 나무 구멍에 번식하며 5~6월중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새끼를 키우지만 수컷이 2 : 5의 비율로 더 많이 먹이를 공급한다. 곤충의 유충·성충·번데기 등과 거미·가재·지렁이·민물고기와 개구리에 이르는 다양한 먹이로 키운다. 시베리아 원동, 사할린, 중국 동북지방,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흔한새라고~ 집에오는내내 가슴 뿌듯했던것이 한순간  허탈해진다.그렇지만 조그만 놈 산에서 만나서 삼각대도 없이 몇컷 찍었

는데...나중에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이것이 '쇠딱따구리'리라고 설명을 해주었다.

 직은 날씨가 매섭다.아직어린 녀석이 마지막으로 딱따구리 본연의 자세를 한번 잡아주고는 날아가 버렸다.많이 아쉬웠다.

 다음에 좀더 커서 어른이 되었을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고,오늘 산행중 만난 어린 쇠딱다구리를 기억하면서...09.03.07 박씨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