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까마귀의 변종... 까치인가~까마귀인가~

2009. 2. 28. 11:30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제 오래간만에 울산에 볼일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그리 급한것도 아니어서 모처럼 주변경치 관람하며 사진도 찍으면서 국도길을 한가로이

가고있는데~정말 전에부터 찍고 싶었던 울산 까마귀 무리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차를 갓길에 주차해놓고 본능적으로 샷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카메라 기능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사진의 질이 많이 떨어지네요.열공해야겠습니다.그럼 유명한 울산 까마귀의 비상을 구경해볼까요?

 다른철새들의 비상처럼 까마귀의 비상도 나름 멋지네요~

 온통 까맣습니다.역시 까마귀가 많네요^&^

런데 사진을 찍고나서 확인을 하던중 이상하게 생긴넘들이 카메라에 잡혀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었습니다.볼일을 보고       

 돌아가는 길에 다시 사진을 찍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빨간 원안에 있는녀석들을 한번 보세요.원래 까마귀들은 영리해서 자기들 무리속에

 다른 종류의 새가 접근하면 그냥두질 않는데...이많은 까마귀 무리속에 저넘들은 분명 까치는 아닙니다.그렇다고 까마귀도 아닙니다.왜냐면 까마귀는

 검어야 까마귀인데~~~

 

 래서 돌아오는길에 오전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가보니 까마귀들은 보이지 않고...아쉽지만 포기하고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데 경주인근의

 도로상에서 전선줄에 앉아있는 까마귀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까마귀를 보고 이렇게 반가워 하다니~~~살다살다 별꼴입니다.그러나 국도변에 차를

 주차할수도 없고 다리는 차안에서 몇컷 찍었고 운좋게 신호대기중에 몇컷 찍었습니다.

마귀 사이에 흰배를 보이는 녀석들이 중간중간 보입니다.크기는 분명 까마귀보다는 작아 보입니다.하지만 까치는 분명 아닙니다.그리고 까마귀들

틈에 까치는 절대 저렇게 여유롭게 앉아 있을수 없습니다.한마디로 맞아죽기 쉽상이거든요.까마귀가 독수리도 공격하고 솔개도 공격하는거 보셨을

겁니다.까치는 텃새이고 까마귀는 철새인데~~~그리고 두종류 모두 자기영역에 대한 집착이 굉장히 강한데...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사진은 신호대기중에 차의 천창(썬루프)을 열고 찍은 사진입니다.지금까지 썬루프를 달아놓고 무용지물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딱한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ㅎ 한번 비교해 볼까요.먼저 둥근 원안에 머리와 몸통을 보시죠?크기는 조금 차이가 나지만 부리나 형상이 비슷합니다.단지 배부분에

 하얀 털색만 다릅니다.그럼 꼬리부분을 보시죠.꼬리모양이 까마귀와 동일합니다.제가 조류 전문가는 아니지만 까치의 꼬리는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합니다.그럼 도데체 까마귀하고도 닮았고 함께 생활하면서 살고있는 저새의 정체는????혹시 까마귀와 까지의 2세???

 사자와 호랑이의 2세 라이거나 당나귀와 말의 2세 노새...조류 학자분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