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거슬러올라가는 힘찬 연어들처럼~하늘로 솟구쳐 올라가는 참새들의...

2010. 2. 11. 14:37박씨아저씨의 새이야기

※ 참새의 비상에서 연어의 몸짓을 보다~

몇일전 날씨가 풀려 미루어두었던 잔여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평소 지은죄가 많은지 하는님이 노하셔서 비가 내리더니 오늘아침에는 급기야 하얀눈으로 바뀌어서

그냥 펑펑 쏟아집니다.

그냥 세상이 하얀것은 좋은데...

미끄러운 눈길을 거슬러 집에 갈일도 꿈만같고~

더더욱 걱정인것은 일을 할수 없으니 참 이래저래 명절전 꼬이는것이...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눈이 펄펄 날리는데 철길옆 논에서 참새때들이 열심히 먹이를 주워먹고 있습니다.

아마 명절전에 실컷 먹어두려고 그러는지...

눈이 날려 화면이 흐릇해서 좀더 다가가려고 했더니 이내 인기척을 느끼고 하늘을 향해~

하지만 박씨아저씨가 군대 있을때 저격수 출신입니다.영어로 스나이퍼 라고 아시죠?ㅎㅎㅎ

군대갔다 온 남자들 다 총잘쏜다고 하는데 거짓말 아니고 참말 입니다.믿어주세요~

 

하늘로 향해 날아오르는 힘찬 날개짓~

마치 바다를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때와도 같습니다.

셔터속도를 1/1000 초정도로 빠르게 맞추어서 다다다다다~

위의사진을 흑백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또다른 느낌을 주는 사진입니다.

흑백이 때로는 무아지경 속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눈이 내리는 풍경과 철길~그리고 참새들의 비상입니다.

멀리서 기차가 왔더라면 좀더 말이되는 사진이 잡혔을듯 한데...

하루에 그렇게 많이 기차가 다니지 않아서...

참새와 기차를 함께 담으려면 아마 오래 기다려야할듯합니다.

위의 사진을 흑백으로 처리했습니다.

위의 사진보다 조금 몽환적인 분위기가 나는듯...

여러분 참새의 힘찬 날개짓처럼 2010년 한해 힘차게~~~설명절 잘 보내시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알콩달콩 고향길 잘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