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에 제일먼저 도착한 차량은...

2009. 1. 31. 14:03이판사판공사판

어제 비내리는 아침 출근길 경주부근에서 목격한 사고 현장입니다.대형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도로바닥에 큰대자로 누워 있습니다.

'대형카고차' 를 동원하여 경찰과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도데체 어떻게 하다가 저기서 저렇게 넘어질수 있는지...

경찰관의 통제에 따라 다른길로 차를 돌려 다른길로 방향을 바꾸면서 사진한장 찍었습니다.

비도 내리는데 차량통제 하시느라 고생하시는 경찰분들 정말 고생이 많더군요.모든분들이 안전 운행을 하시면 좋을텐데...

 

그럼 제가 문제 한번 내어 볼까요? 교통사고 현장에 제일먼저 도착하는 사람은 다음중 누굴까요?

1.경찰관

2.구급차

3.견인차

정답은 뭘까요? 정답은 3번 입니다.다들 아시고 계시죠! 정말 문제가 많은것 아닌가요?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대부분 대형사고로서 부상자 나 사망자가 속출하기 마련인데 항상 사고현장에는 구급차보다 먼저 견인차가 도착한다는거

정말 문제 많습니다.견인차들이 경찰 무전을 도청한다는 내용은 예전에 매스컴에서도 보도된 사실이기 때문에 또다시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교통사고 현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야할 분들은 다름아닌 경찰과 환자를 구하고 후송할 구급차와 의료진 들인데 항상 현장에 도착해보면 견인차들이

바글바글~견인할 차량은 한대 혹은 두대인데 현장에 도착한 견인차들은 많게는 5대 혹은 6대...오히려 견인차들 때문에 구급차나 다른 차량들의 운행에

방해가 되고 환자 수송에 지장을 주는 경우를 자주 목격했습니다.위의 사진에도 보시다시피 1대의 차량이 전복되었는데 견인차는 3대가 보입니다.

 

고속도로를 운행하다보면 경광등을 번쩍이며 요란한 싸이렌 소리와 함께 갓길과 주행차선을 번갈아가며 곡예운전을 하는 견인차때문에 사고를

당할뻔 하거나 놀란가슴 쓸어내린 경험 다들 한번쯔음 있을겁니다. 물론 빨리 사고현장에 도착해서 구난차량을 견인해서 교통소통을 원할하게 하는것은 좋은일입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서 가장 급하고 필요한것은 부상자를 구조하고 치료해서 단 한사람의 생명이라도 건지는것이 가장 우선이 아닐까요?

지나친 견인전쟁 이제는 조금 바뀌어 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