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굴 가르치는걸까요?

2008. 12. 17. 13:48이판사판공사판

 이 신발들 보이시죠? 정확하게 이야기 하면 '슬러퍼' 입니다.다른말로 '딸따리' 라고도 하죠.여기가 어디냐면 제가 자주가는

식당안 입니다.그러니 식당에 오신 손님들이 신고온것입니다.안그래도 몇일전부터 식사후에 길을 걷다보면 유니폼을 입은 아가씨

들이 식사를 하고 걸어가는데 모두들 슬리퍼를 신고 식당에서 사무실 까지 걸어가는것이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식당에 가니 아니나 다를까 6~7명의 남여가 모여서 식사를 하시는데...이분들 것이라고 직감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과연 이분들 어디로 가시나 싶어 살펴 보았더니~~~이럴수가~~~바로옆 학교로...

바로옆 학교에서 월급받고 계신 분들이었습니다.그리고 학교로 들어가시는데 정문으로 가는것도 아니고 샛길로...

아마 이학생도 그분들 제자인데 아침에 등교가 늦었습니다.별 망설임 없이 화단을 넘어서 학교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 그렇게 하고 계시는데 학생들이 뭘 보고 배우겠습니까?

분명 좋은 모습은 아닌듯 합니다.화단 사이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다녔는지 아예 샛길이 생겼습니다.

이 사진은 몇일전에 현장에서 찍은 것인데...등교 시간에 현장 옆에서 친구들과 함께 흡연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도 흡연을 하는데 중학생이 흡연 하는모습 뭐그리 대단하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오늘 선생님들 모습보고 이사진 함께 올립니다.이학생들도 그 선생님들의 제자입니다.

몇일전부터 주변의 관공서나 사무실의 아가씨들 슬리퍼 신고서 외출하거나 볼일을 보는것이 눈에 거슬려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 의외로 학교 선생님들이 대상이 되다보니 화재의 대상이 조금 벗어난 면도 없지 않지만 기본이 바로서고 먼저 모범

보여주셔야 할분들이 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행동 한다는것은  다시한번더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실내화는 분명 실내에서 신는 신발입니다.실외에 나가실때는 반드시 신발을 갈아신고 다니시길 부탁드려요~~~

남자들도 슬리퍼 신고 다니는거 굉장히 불량스러워 보이는데 유니폼입고 슬리퍼 신은 아가씨 모습 보기 안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