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은 노가다공치는 날(?)

2008. 9. 1. 10:52공사판일기

처음 노가다를 할때부터 지금까지 주변에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말중에...

"비오면 노가다 공치는날"

그런데 노가다를 하고부터 지금까지 비온다고 쉬어본날이 기억에 없으니 이거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거다.아님 이말이 틀렸던지!

이른아침 전화벨이 나의 단잠을 깨운다.'언놈이고 꼭두새벽부터 전화질이고 ...'

부시시한 눈으로 전화기를 잡으니 어제 만난 레미콘 업체 영업담당과장 이였다.

"쏘-오장니-임...  비옵니더.할꺼지예..."

"당근이지- 비온다고 할거 안하나.밀어부-쳐"

사실 어제 수영장 기초를 타설해야하는 일정이었으나 펌프카 의문제로 인해 타설을 못했다.

몇일전부터 잔뜩 찌푸린 하늘과 일기예보상의 월요일 강수확률 땜에 신경이 쓰였는데...

'닝기미 오늘을 일기예보 디따 잘맛네'!

 

무조건 친다.

사실 비가 오면 건설을 하는 우리같은 직원들은 오히려 더 피곤하다.

왜냐면 비가 오면 일딴 작업자들 안나와서 일못해 공기 줄고...

양수작업이나 비설거지 해서 필요없는 돈 들어가고 ...

공사장 완전히 개판되니 바로 작업 할수도 없고...

 

 가공장아저씨도 오늘 공(?)친다.

 

 철근,형틀...모두 공(?)쳤다

하지만 우리의 콘크리트 타설공 그래도 친다.뭘 레미콘...한번 보시죠.

 

열심히 친다.홧팅^&^

열씨미 바이브레이터도 쑤시고...비닐보양도 하고...

점심시간 이전에 끝내고 집에 가야쥐-이.ㅋㅋㅋ

세륜기에서 세륜은 잘 하는지 점검...

 

아 역쉬-이 안보고 있어도 확실히 잘 하는군요^&^ 

바퀴옆에 물 확실히 나오고 바퀴 깨끗하죠^&^

!
!
!
현장 한바퀴 둘러보니 잘 되어가고 있고 사진기 들고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물기머금은 닭의 장풀 

 

이름모를 나비.비오는데...이넘은 왜 나왔을까!

 

풀잎위의 빗방울...

잠시 시간내서 비오는 날의 현장 풍경을 몇자 끄적여 보았습니다.

우리 현장에서 종사하시는 노가다아저씨들 모두 화 - 이 - 팅 !

 

 

 

'공사판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뎌 1층이다...  (0) 2008.09.21
추석이 싫타...  (0) 2008.09.12
자세히 보세요...  (0) 2008.08.26
음주운전 하지맙시당^&^  (0) 2008.07.09
박씨 아자씨의 하루...  (0) 200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