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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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32년전...
※32년전 그때 그마음... 지금으로부터 정확하게 32년전 춥고 매서운 바람부는 그날 어린난 어머니와 함께 십여리가 좀 넘는 비포장길을 걸어 읍내농협에서 내 입학금(내기억으로 48만5천원)과 형등록금으로 사용할 100만원 을 빌리기위해 아침부터 서둘러 집을 나섰다. 우리가 살고있는 마을은 읍내로부터 4KM가 조금넘는 시골중에서도 읍내에서 가장 멀리있는 산골마을이다. 읍내까지 가려면 흙먼지 폴폴 날리는 비포장길을 1시간 정도 걸어가야한다. 집을 나온지 30분정도 지나 중간마을 정자나무앞을지나고 있을때 읍내에 다녀오시던 중간마을 아주머니 한분이 어머니께 인사를 건내며 잠시 이야기를 나누신다. "나회장님요~ 어디 농협가는교? 내도 농협갔는데 요즘 농협에 돈이 없는지 대출을 못받았심더~ 괜히 나회장님도 추운데 ..
2022.07.18 -
"아들아 너는 아빠를 감동시킬 계획이 다 있었구나~~"
※ 아들이 전역하니 좋은이유1가지... 이틀전 쿠팡에 주문한 김치를 현관앞에 두고 간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날 저녁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7시 정도에 총알배송이 되었지만 요즘은 솔직히 언제 배송될지 기약이 없는편이다. 그나마 식료품들은 다른제품에 비해 ..
2020.03.11 -
눈높이 교육이란것이...
예전에 개그맨 김재동씨를 직접 만나본 적이있다. 서로 인터뷰도 하고 또 그가 어린아이를 인터뷰할때 무릎을 굽히고 키작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대화를 하는 몸에 익은 겸손에 작은 감동을 받았다. 흔히들 아이들과 대화를 할때 눈높이를 맞추고 이야기를 하라고 한다. 물론 맞는 ..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