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16. 22:29ㆍ인도에서
인도하면 흔히들 미지의 세계 혹은 신비가 가득한 곳이라 생각한다.
물론 저 역시도 그렇게 알고 왔었는데...
오는날은 비행기 시간상 밤늦게(인도시간으로밤11시) 도착하여 다음날 오전 출근할때까지는
그런줄 알았다.
하지만 다음날 출근을 하면서 맞은 인도의 첫 얼굴은 뭐랄까 말로 표현을 할수 없을정도의
충격과 허무 동시에 환희를 느꼈다.
제가 머무르고 있는곳이 CHENAI 라는 도시인데 인도에서 4번째로 큰도시이다.
이 도시의 크기가 우리나라보다 크고 인구도 5천만이 넘는다고하니...
하지만 삶의질로 따지자면 상위3%정도 를 제외하곤 모두들 빈곤층이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보통인부들 일당이 200Rs (우리돈으로 4천원정도) 인데 이사람들이
먹는 밥한끼가 보통 20Rs 좀 비싼것은 50Rs...
첸나이 시내전경
그런데 한인식당에서 파는 우리나라 밥한끼는 보통 350Rs 비싼것은 500Rs 도둑놈들...
한국인들이라고 한국놈들이 더 심하다.
자장면 한그릇에 250Rs(한국돈5천원) 돈벌로 왔는데 돈버는놈 따로있고@#$%^&*()
참 ! 인도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영 삼천포로 빠졌다.
왜 내가 과거 미래 운운하냐면 실제 시내를 조금만 지나면 바나나 잎새로 지은집에 가족들이
흙위에서 잠을자고 들판에 있는 흙탕물에 세수하고 먹고...
하지만 그옆에서는 최고급 BMW승용차를 현지여인이 운전하고...
인도에는 오토바이가 괭장히 많다.가격도 만만치 않은데...연인에게 오토바이를 선물하고
인도의 아이들
한국이나 여기나 한결같이 아이들은 귀엽다. 특히 눈망울이 큰게 사진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었다.
고속도로라 해서 달려보니 도로도 엉망이고 도로에 왠 소들이 그리 많은지...또한 개들도 많다.대부분 소는 주인이 있는데 개는 주인(?)이 없단다.
그소리 듣고 귀가 솔깃해지는것은 왜일까^&^ 그런데 그다음 말을 듣고는 실망이다 개잡아 먹다가 걸리면 감옥행 이란다 ㅋㅋㅋ(완전히 도로가 개판 소판이다)
그리고 중앙선이 있어도 무용지물 대부분의 도로에는 중앙선도 없다.
차와 오토바이그리고 자전거,사람들 엉키고 설켜도 그런데로 잘다닌다.
교통경찰도 있지만 대부분 수수방관.참으로 이해할수 없는 나라라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대로 규율이 있고 질서가 있다.혼돈속의 절재 미래와 과거가 절묘하게 뒤썩여 현대를
이루고 있는 인도를 보면서 향후 10년뒤의 인도를 생각하니 절로 겁이난다.
지금 인도는 개방의 바람이 강하게 분다. 다들 그 바람을 타고 무궁무진하게 발전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