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7. 24. 16:38ㆍ이판사판공사판
to. 박경원 소장님
어제와 오늘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생각을 하면 할 수록 확실해 지는 한가지는,
정말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가장 힘든 분이 소장님 이시라는걸 잘아는 저이지만,
참으려고 참으려고 해봐도 정말 막무가내인 인간들 입니다....저놈들은!!!!
도대체 저 나이가 되도록 배운게 뭔지....오로지 자신의 안위 밖에 모르는 저 인간들....
44살 먹은 사람이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며 엉엉 울게 만드는 저들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는지 쪼개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노가다....다른건 없습니다....소장님께서 말씀하신 '君처럼...臣처럼...民처럼..'
臣이나 民이 君을 따라 충성을 다하면 그들을 보호해줄 의무가 분명 군에게 있는것 아닙니까??
그러나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소장님...
저는 저에 그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저를 믿고 따라온 한길 박소장, 허과장 이하 작업자들에게 제가 해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나이를 먹고, 각자의 생활을 이유로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잘못을 하였는지 알 순 없지만, 이런 일방적인 약자로써의 결론은 그동안 그들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 너무나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 입니까????
저로 인하여 소장님꺼서 겪고 계신 어려움은 또 어찌 할까요???
얼마전 한 직원으로부터 푸념섞인 메일이 왔다. 이럴수도 없고 저럴수도 없고...
정말 나자신은 어떻게 해야할지...
과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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