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이버섯차 기다리다 지쳐 직접 만들다~

2020. 12. 21. 11:40이판사판공사판

#팽이버섯차 만드는중...

얼마전 우연히 너튜브에서 팽이버섯차의 효능에 대해 알고 바로 쿠빵에 팽이버섯차를 주문했다.

빠르기로 소문난 쿠빵 이기에 신속배달될거라 믿었는데...

'어쭈구리~~~'

주문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깜감무소식이다.

'이빨없으면 잇몸으로...'

운동후 인근슈퍼에 들렀다가 팽이버섯이 보이길래 덜컥4봉지를 구입해왔다.

'그까이꺼 내가 한번 만들어봐~~'

팽이버섯 구입...

일단 1봉지는 찢어서 된장찌개에 넣어서 후루룩~~

식사후 설겆이 해놓고 본격적으로 너튜브에서 대충 보았던 동영상과 그동안 이웃과 친구 들에게서 보고 들었던 것(?)들을 총동원해서 팽이버섯차 만들기에 돌입했다.

먼저 밑동을 자르고 팽이버섯을 잘게 찢어서 가열된 후라이팬에 펼쳐서 올리고 서서히 수분을 날려주었다~~

팽이버섯차 만들기(1단계)

밑동자른 팽이버섯을 잘게 쪼개어 후라이팬위오 올리고 가열중...

수분이 날아가면서...

잠시후 수분이 날아가면서 색이 변색된다.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돌리고 돌리고~~

점점 갈변중...

수분이 날아가면서 색은 갈색으로 바뀐다.

아직 멀었다.

낮은불에서 타지않게 계속 뒤집어야 한다.

어느정도 수분이 날아가면 손바닥에 올리고 비벼주면 향이 올라온다...(어디서 그렇게 하더라구~)

어느정도 수분이 제거되면 한번 꺼내서 식혔다가 다시 덖고를 반복하며 손바닥에 올려 비벼주면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나도 게 왠지 그렇게 해주어야 할것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향이 진하게 올라온다.

이과정을 3번 거쳤더니 1시간30분이 훌쩍 지나갔다.

결국 정성과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걸려 2봉지 만들고 시험삼아 뜨거운물붓고 우려내니 구수한 팽이버섯향기가 진동을 한다.

'성공인듯하다~'

카스토리에 페북에 올렸더니 꽃차 만드시는 원장님 보시고 "아주 잘만들었다"고 칭찬을 해주신다.

처음 만들었지만 이정도 성공을 했으니 앞으로 시간나면 좀 넉넉히 만들어서...

 

일단 17일부터 먹고 있으니 1월말까지 꾸준히 먹어보고 변화가 있으면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하겠습니다.

팽이버섯차 한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