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름은 불러주자~

2019. 7. 3. 13:10이판사판공사판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기쁨이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관리하시는 영감님에게 찾아가서 인사를 건내고 차넘버를 이야기 하려는데...
"보자~~7663번 맞지요~~"
순간 내 차넘버를 영감님이 부르는데 왜 그리도 기분이 좋은지~~~
사실 이 어르신이 연세도 있으시고 사람얼굴과 차번호를 기억하시기가 쉽지않다.

이곳주차장에 주차를 한것이 6개월이 넘어간다.
6개월만에 처음으로 내차 넘버를 기억하고 미리 불러주니 왠지 감동이다.
사실 행복이라는거 사는 즐거움이란거 큰것이 아니다.
이런 소소한 그리고 사소한 관심이 사람을 행복하게 만든다.



영감님의 장부 주차한 차량들의 번호가 가득 적혀있다.


이른아침 출근길 작은기억하나가 나를 즐겁게 만든다.
오늘 큰아들녀석 휴가나오는날 이다.
오늘하루 시작도 영감님때문에 상쾌하게 시작한다.
나중 퇴근하면서 션한 음료수 한병 사다드려야겠다.


☆가끔 우리도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자....




※ 잠시 볼일보러 나가면서 션한 컨피던스 1병 사드리고 나갔다와서 다시 주차했더니~~
차넘버 또 모른다~ㅠㅠ